앞에서도 말했듯이 박홍래씨의 행복은 많은 돈도 찬란한 명예도
아니다. 지금처럼 신체 건강한 몸으로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하고 또 신체 불편한 그들을 위해 차량을 운행해주는 것처럼 작으나마 뭔가를 해주는
것이 행복이고 삶이다. 그의 사랑은 자녀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의 아들과 딸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틈이 나면 자활협회에 나가 우편 발송
봉투를 접거나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책을 읽어준다.
이렇게
세상의 곳곳에는 박홍래씨와 같은 ‘작은 사랑’이 필요로 한 곳이 너무 많다. 한 개의 물방울이 모이고 모여 물이 되듯 ‘작은 사랑’이 모이고
모이면 신체가 불편한 사람들에겐 쏟아지는 빗속에서 비치는 햇살 같은 ‘큰사랑’이 된다.
그래서 박홍래씨는 말한다. 한 개의 물방울 같은 마음이 ‘부름의 전화’에 많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