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도자기·난 3色 어울림
숯·도자기·난 3色 어울림
  • 시민의소리
  • 승인 2003.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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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공예·도부작 전시 7일까지 광주 북구청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질박한 멋이 살아있는 '숯 그리고 도부작 작품전'이 7일까지 광주시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작품전의 소재는 세균·냄새 제거는 물론이고 습도 조절, 전자파 흡수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 숯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맥반석으로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재료들로 예술작품을 만든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전시장에는 숯공예 작가인 양정자씨를 비롯해 20여명이 출품한 숯공예품 120점과 전남과학대학 화훼원예과 전미석 교수의 난과 도자기가 어우러진 도부작 80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양씨 작품 '선구자'는 소나무와 고목, 숯을 이용해 우리 시대의 진정한 선구자를 기다리는 마음을 작품화 했으며, '돌아올 추억'은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가 좋아했던 색깔과 꽃을 중심으로 숯과 보라난 등을 부재료로 사용, 구성했다.

또 전교수의 도부작은 작가 특유의 탁월한 미적 감각과 심미안으로 코스모스와 호박, 박꽃이 피고 지며 익어가는 풍경과 고향 산천, 동구 밖 느티나무 등 작가의 유년시절 서정을 투박한 질감으로 도자기에 그려 넣었다.
양씨는 한국꽃예술작가협회 회장과 정원꽃꽂이 중앙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 교수는 광주시전과 도전 특·입선과 무등대전, 동아미술대전, 공예대전에서 입선한 바 있다. 현재 춘향미술대전 추천작가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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