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수세미 사업단 '수세미 보급' 사업 앞장서
꿈꾸는 수세미 사업단 '수세미 보급' 사업 앞장서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6.18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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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 살리는 효자 역할 톡톡

'참생태도시 순천 지향'하며 환경실천
지난해 여름철 상사면 한 농가에서 재배한 천연 수세미[사진=이종철 기자]
지난해 여름철 상사면 한 농가에서 재배한 천연 수세미[사진=이종철 기자]

기후변화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가정에서 쉽고 편리하게 환경을 살리는 방법이 있어 화제다.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설거지용으로 사용했던 '천연 수세미'가 그 주인공으로 수질오염 예방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더해가고있다.

보잘 것 없는 수세미 하나가 수질 오염을 줄이고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재료로 한 몫을 하는 것이다. 

꿈꾸는 수세미 사업단 [사진=삼산동 제공]
꿈꾸는 수세미 사업단 [사진=삼산동 제공]

최근 순천동부지역사회연구소, 순천YMCA, 저전동마을조합, 삼산동부녀회가 ‘꿈꾸는 수세미 사업단’을 만들어 ‘참 생태도시 순천’을 지향하며 시민 참여 활동으로 수세미 보급 사업을  통해 환경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3월 ‘봄맞이 일꾼 포럼’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시민 실천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업단은 가정과 단체에 수세미 모종 3000주를 보급했고, 오는 10월에는 2000가정 이상 천연수세미를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수 백올로 얽혀져 있는 천연 수세미는 구멍이 송글송글 뚫려 있어 물 빠짐이 좋아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적다.

또한, 천연수세미로 따뜻한 물과 함께  설거지를 하면 따로 세제를 사용할 필요없이 기름기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천연 수세미는 마트에서 개당 5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어 서너조각을 내어 사용하면 1년 동안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돈도 절약되고 환경도 살리고 설거지도 깨끗하게 마무리하는 이른바 일석삼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환경을 살리고 지구를 살릴 수 있다. 지금부터 가정에서 수세미로 설거지를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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