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해외여행 시 뎅기열 감염되지 않도록 모기 주의 당부
광양시, 해외여행 시 뎅기열 감염되지 않도록 모기 주의 당부
  • 박미라 기자
  • 승인 2024.06.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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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등에서 뎅기열 환자 증가

5~7일의 잠복기 거쳐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증상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뎅기열  예방접종 홍보 리플릿 [사진= 광양시 제공] 

광양시는 올해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등에서 뎅기열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여행 시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매개체인 모기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18일 밝혔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며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뎅기열은 총 4개의 혈청형이 있으며 재감염 시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 중증 뎅기열로 진행돼 치사율이 높아진다.

우리나라는 매개 모기인 흰줄숲모기가 전국에 서식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매개 모기에서 뎅기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뎅기열 신고 환자의 대부분은 유행 국가에서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된 후 입국한 사례이다.

시는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여행 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질병관리청 누리집 또는 해외 감염병 NOW에서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 확인 △모기 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할 것과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귀국 단계에서는 모기물림 및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 뎅기열 의심 시 무료 검사를 받고, 입국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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