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장애인 문화·여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30여명과 함께하는 힐링 ‘봄봄봄’ 여행을 다녀왔다고 17일 밝혔다.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은 이용인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평소 장거리 여행이나 바깥나들이 경험이 적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세상과의 소통을 이어주는 맞춤형 봄나들이 여행을 진행했다.

여행은 완도군 일대 관광지 완도 타워를 관람하고 완도 수목원을 거닐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며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여행에 참여한 장애인과 보호자는 “아무리 가족이라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여행을 가고 맛있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복지관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해줘서 행복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고 맘껏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남종 장애인복지관장은 “더 많은 기회와 여건을 만들어서 복지관 이용자들이 더 많은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14억 4000만원을 투입 △장애인 무료급식 △장애인목욕탕 △장애인 공감과 치유 탐방 △여성장애인 세상밖으로 교육 △발달장애인 사회참여 등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송진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