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신축 ‘하자 아파트’ 민원 와글 와글 쏟아져
전남 무안 신축 ‘하자 아파트’ 민원 와글 와글 쏟아져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4.05.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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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여 세대 이달 말 입주 예정...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
​​​​​​​무안군, 말썽나자 뒤늦게 품질 점검단 투입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의 한 신축 아파트가 건물 외벽이 휘고 벽면이 뒤틀리는 등 하자가 발견돼 입주예정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무안 오룡지구 한 신축아파트 외벽이 휘어져 있는 모습/독자 제공

아파트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며 800여 세대가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7일 무안군과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최근 입주자 사전 점검에서 건물 외벽과 내부 바닥, 벽면이 기울고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지는 등의 각종 하자가 발견됐다.

건물 창문은 바닥과 틈새가 벌어져 있고 엘리베이터와 계단도 눈에 띄는 하자가 발견되는 등 1세대당 하자가 평균 150건에 이르러 "역대급 하자 아파트“라는 지적이 나온다.

입주예정자들은 무안군을 향해 '준공허가를 절대 해주지 말라'며 홈페이지에 120여개의 민원성 글을 올려놓은 상태다. .

이에 무안군은 오는 9일 '전남도 아파트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하자 관련 전반적인 내용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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