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폐지 수집 어르신 대상 전수조사 실시
곡성군, 폐지 수집 어르신 대상 전수조사 실시
  • 박미라 기자
  • 승인 2024.02.16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수조사 통해 필요한 일자리, 보건, 복지 등 서비스 지원
▲ 곡성군청사 [사진= 곡성군 제공] 

 곡성군은 내달까지 지역 내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어르신들의 생활 환경과 필요를 정밀하게 파악해 그에 맞는 보건, 복지 서비스 및 일자리를 연계하기 위해 계획됐다.

전수조사의 첫 단계로 고물상을 포함한 폭넓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어르신들과의 1대1 면담을 통해 그들의 생활 환경과 필요를 상세히 파악하며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보건·복지 서비스와 일자리 연계를 계획하고 있다.

조사 후 군은 어르신들의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일자리, 위기 가정에 대한 긴급 지원,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이번 전수조사로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정확한 생활 현황을 파악해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폐지 수집 활동에 종사하는 어르신은 약 4만 2000명으로 이들은 주 6일 하루 평균 5.4시간 동안 일해 월 평균 15만 9000원을 벌고 있다.

이 금액은 시간당 1226원으로 최저임금 기준에 비해 매우 낮다.

대다수의 폐지 수집 어르신들이 생계 유지를 위해 이 일을 하며 이들 중 약 39.4%가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