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철 송원학원 이사장이 향년 95세 나이로 별세했다.
9일 오전 6시 30분 화순 전남대학교병원에서다.

장례식은 송원학원장으로 치러치며,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에 거행된다.
유족으로는 고경주 어등산리조트 부회장과 고혁주 광주cc 대표 등이 있다.

고재철 이사장은 1929년 광주광역시 북구 용두동에서 태어나 금광기업을 설립해 광주 경제계를 이끌면서 빛고을 결식학생 후원 재단을 통해 결식아동 5000여명의 중식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송원학원을 설립해 산하에 송원 초·중·고등학교, 송원대학교를 두고 지역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2022년에는 전남대학교로부터 명예졸업장을 수여 받았다.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전신인, 이른바 ‘광주농고’를 1949년에 입학해 2008년 9월에 졸업했기 때문이다.

고 이사장은 지난 1979년 학교부문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1996년 기업부문에서 '석탄산업훈장'을, 2002년 학교부문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에 이어 2019년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받았다.

박병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