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비 30~100㎜ 내린다
어린이날 연휴 비 30~100㎜ 내린다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3.05.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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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전역 6일 새벽까지
해안에는 초속 20m 강한 바람

광주·전남 전역에 어린이날 연휴기간 내내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3일 밤부터 시작된 비는 4일 오전 광주·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돼 6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평균 30~100㎜의 비가 내리겠지만 일부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50~150㎜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밤~5일 새벽, 5일 밤~6일 새벽 사이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또 4일부터 전남 해안에서는 순간 풍속이 초속 2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일 현재 흑산도·홍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완도·해남·장흥·강진·보성·구례·곡성·고흥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또 5일까지 기온도 낮아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4일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상되고, 5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16∼18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분포해 평년보다 2~5도 가량 낮겠다.

이로 인해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단위로 주말 나들이를 계획했던 학부모들은 연일 내리는 비 소식에 예약했던 캠핑장을 취소하는 등 일정을 변경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많은 비와 강풍으로 교통 불편이 예상되므로 야외 활동 시 기상·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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