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당근마켓과 ‘일자리·공간 연결’ 프로젝트 추진
광산구, 당근마켓과 ‘일자리·공간 연결’ 프로젝트 추진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3.04.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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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앱 활용 광산시민수당·구독 오피스 등 수요·참여 연계 활성화
▲ 박병규 광산구청과 당근마켓과의 업무협약식/광산구

광주 광산구가 전국 최초로 ㈜당근마켓과 함께 민관 협업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공공일자리, 공유 공간 등 지역의 필요한 정보를 시민에게 쉽고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서다.

광산구는 13일 소촌아트팩토리에서 ㈜당근마켓과 ‘당신 근처의, 광산프로젝트’ 민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 박상진 ㈜당근마켓 버티컬사업총괄, 공병철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말하자면  ‘당근 광산프로젝트’는 많은 이용자,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당근마켓’의 장점에다 일자리, 정보 등 광산구가 가진 공공 정보를 결합해서 시민에게 새로운 가치와 사회·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민관 협업 플랫폼이다. 

특히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아르바이트, 동네생활 등 다양한 지역 기반 생활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가입자가 3,300만명에 달한다.

예컨데,  ‘당근마캣’ 앱에 광산시민수당 일자리 모집 정보를 올리면 가까이에 있는 시민이 이를 확인하고 지원·신청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복잡한 절차 없이 시민 누구나 일자리 정보를 얻고 이용할 수 있어 ‘문턱’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경로당 식사 보조, 작은도서관 도서 정리 등 긴급하게 일손이 필요한 곳과 남는 시간을 활용한 일자리를 찾는 시민을 이어주는 ‘틈새 연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리랜서 1인 사업자 등이 언제든 공공시설의 유휴 공간을 자신만의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시스템’, 공공기관의 유용한 정보, 통계를 복잡한 절차 없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소통 채널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당근 광산프로젝트는 지자체와 민간 플랫폼이 협업해 시민의 사회적가치 실현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한민국 최초의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당근마켓과 지속적인 소통·협의를 통해 실제 시민이 이용하기 좋고 편리함, 효용성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면서 일상의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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