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투표하러 갔다 '날벼락'...순창 주민 17명 사상
조합장 투표하러 갔다 '날벼락'...순창 주민 17명 사상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3.03.08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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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심정지, 중상 5명,경상 10명 파악
경찰, 운전자 조작 미숙 가능성

전북 순창에서 1톤 트럭이 조합장 선거 투표를 기다리던 수십여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북 순창군 구림농협 주차장 사고 현장/전북도소방본부

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전북 순창군 구림면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1톤 봉고 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수십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전주예수병원, 순창의료원으로 각각 이송됐으며 5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 대부분 고령자여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비료를 싣고 나오던 트럭 운전자가 운전 조작에 미숙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과실치사상 혐의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이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일인 이날 농협에 마련된 투표장을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구급차 15대를 투입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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