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새 비대위 추진“반대” 53.5%…李,가처분 인용 찬반 "팽팽"
국힘,새 비대위 추진“반대” 53.5%…李,가처분 인용 찬반 "팽팽"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9.1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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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 비대위 문제 53.5% vs 찬성 35.6%
​​​​​​​法 가처분 인용...정당활동 개입 42.9% vs 민주주의 보호 42.8%

국민의힘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 대한 서울남부지법의 제동 이후 당헌을 고쳐 추석 연휴 직전 정진석 비대위원장 체제를 출범시킨 것과 관련, 국민 절반 이상이 ‘법원의 결정 취지를 훼손했다’고 본 겻으로 나타났다.

정진석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 

또 법원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주호영 당시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인 것과 관련, 찬반여론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추석 연휴 직전인 7,8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의 새 비대위 추진이 법원의 결정 취지를 훼손해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53.5%였다.

반면 새 비대위 추진이 법적 절차를 갖추는 것으로 문제가 없다는 긍정 여론은 35.6%에 그쳤다.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여론이 앞선 가운데 부정 여론은 40대(64.2%)에서 가장 높았고 60대가 긍정 여론(41.2%)이 가장 많았다.

이준석 국힘 전 대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가 지난달 26일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주호영 당시 비대위원장을 직무 정지시킨 것에 대해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세대별로 의견이 엇갈렸다.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8,9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법원의 가처분 인용을 두고 ‘사법부의 정당 활동에 대한 과도한 개입’(42.9%)이란 견해와 ‘정당 내 절차적 민주주의 보호’(42.8%)라는 의견이 대등했다.

법원 판단에 대해선 이 전 대표의 핵심 지지층인 2030세대에서도 엇갈리는 반응이 나왔다.
18~29세에선 ‘법원 결정이 잘못됐다’(47.2%)는 의견이 ‘법원의 바람직한 판단’(24.1%)이란 견해를 크게 앞선 반면 30대에선 ‘법원 결정이 잘못 됐다’(41.4%)와 ‘법원의 바람직한 판단’(44.3%)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섰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4.6%가 법원 결정에 비판적이었고 찬성하는 의견은 36.2%에 그쳤다.

한편 넥스트리서치 조사에서는 집권 초반 여권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것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대통령(25.8%),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윤핵관’(22.2%), 이 전 대표(16.4%),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14.6%) 순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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