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중앙권한 과감한 지방이전”건의
김 지사, “중앙권한 과감한 지방이전”건의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2.07.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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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도 건의
민선8기 시도지사 간담회. ( 사진제공, 대통령실)
제1차 민선8기 시도지사 간담회. ( 사진제공,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민선 8기 시·도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5수석과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등도 함께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물가상승, 공급망 교란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 추진전략, 자유롭고 창의적인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위한 새정부 규제혁신 추진방향,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녹록지 않은 대내외적 환경 속에 중앙과 지방의 적극적인 협력만이 국민의 행복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리더이자 국정운영의 동반자인 시·도지사들께서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새정부 지방시대에 걸맞는 중앙권한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지방 이전이 필요하다”고 건의 하면서“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조기 선정”도 강력히 요청했다.

김 지사는 “새정부의 지방시대에 걸맞게 중앙의 권한을 지금보다 과감하고 혁신적으로 지방에 이전하고, 이에 따른 인적 교류도 병행해야 한다”며 “사실상 지방행정 업무를 하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방국토관리청, 지방환경청 등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권한 이전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시스템 반도체산업의 최적지인 전남․광주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기 선정해달라”며 요청하면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남․광주 향후 입지 조건의 강점으로 ▲광주 인공지능 사업과 연계한 생태계 구축 ▲전남에 구축 추진 중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통한 미세기술 확보 ▲풍부한 산업용수와 초고압 전력망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국립의과대학 설치 ▲1999년도에 정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을 500억 원 사업에서 3천500억 원 이상 사업으로 상향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등의 시급한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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