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전남 ‘新해양수도’·‘전남~제주 해저터널’ 대선공약 촉구
김영록,전남 ‘新해양수도’·‘전남~제주 해저터널’ 대선공약 촉구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2.08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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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남부권 메카시티’+제주 아우르는 6개 시·도 참여 프로젝트
여수·순천·광양 ‘신해양수도’에 서울~전남~제주 잇는 해저터널 반영을
국토 H축을 환태평양 관문·유라시아로 잇게 해야

김영록 전남지사는 ‘남해안·남부권 메카시티’프로젝트라는 큰 그림 하에 여수와 광양·순천을 거점으로 한 신해양수도를 지정하고, 이를 교두보로 한 전남~제주간 해저터널 건설을 대선공약에 포함해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청와대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회의에서 그린뉴딜정책을 브리핑 하고 있는 김영록 지사 

이는 전남이 상대적으로 낙후된데다 재정자립도가 낮고, 특히 각종 사회간접자본 및 기반시설이 열악한 점을 감안할 때 국토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이번 대선을 통해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주장이라 할 수 있다. 

김 지사는 8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월 정례조회를 갖고 국토균형발전의 초석을 위해 ‘전남~제주간 해저터널’, 일명 ‘서울~전남~제주 간 고속철도’건설을 포함한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해 환태평양권 중심으로 부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서화합을 위해 부울경 메가시키와 광주·전남 하나로 묶는 중심권인 여수와 순천· 광양을 아우르는 신해양수도를 지정해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는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등 환태평양의 관문에 위치한 남해안·남부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초광역거점으로 육성하면서 신해양수도를 유치하자는 프로젝트다.

그러면서  신해양수도와 해저터널을 제20대 대통령 공약에 반영해줄 것을 여야 정치권에 강력 건의한 뒤 차기 정부가 들어설 경우 이를 국정과제로 채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월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국무회의 성격의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건의는 환태평양시대를 맞아 전남도가 총 사업비 6858억 원을 들여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5개 시·도에 10년간 추진하는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와 맞물려 있다.
문화관광체육부가 올해 기본구상 계획에 관광개발 사업비 2914억 원을 반영한 것도 그러한 맥락에서다.

더욱이 남부권 관광개발 권역을 확대해 관광도시 제주와 연계하면 6개 시·도가 남해안 시대를 활짝 열어가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관광산업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남~제주간 해저터널 건설이 필요하다는 게 김지사의 주장이다.

서울~전남~제주를 잇는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수도권에서 충청, 호남, 제주까지 서해안축이 완성되고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와 강호축 등을 통해 동해안축과 연결함으로써 국토를 H축으로 만들고, 전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다면 자연스레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더 나아가 남해안남부권을 유라시아로 잇게하면 환태평양 관문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제 환태평양 시대를 앞두고 각 시·도가 좀더 크고 넓은 안목을 갖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 프로젝트에 제주도를 포함 시키면서 전남을 신해양수도 지정과 함께 전남~제주 해저터널이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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