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 '붕괴 참사' 면목없고 죄송"
이용섭 광주시장 " '붕괴 참사' 면목없고 죄송"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6.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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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수 없는 사고에 대해 면목없고 죄송할 뿐입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5일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시민 안전을 시정의 제1가치로 삼아 안전의 기본부터 바로 세워가겠다"고 강조했다./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15일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시민 안전을 시정의 제1가치로 삼아 안전의 기본부터 바로 세워가겠다"고 강조했다./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동구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15일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임중도원(任重道遠), 즉 해야할 일은 막중하고 가야할 길은 멀다"며 "시련에 좌절하지 않고 저로부터 낡은 행정과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시민 안전을 시정의 제1가치로 삼아 안전의 기본부터 바로 세워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시장은 이어 "시민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사건·사고·재난으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한 뒤 "오늘의 시련을 잘 극복해 정의롭고 안전하고 풍요로운 광주를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소중한 시민들을 지켜 드리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너무나 힘들지만 언제까지 자괴감에 빠져 주저 앉아 있을 수 만은 없다"며 "이번 일을 뼈아픈 교훈 삼아 심기일전하고, 다시 신발 끈 동여매고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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