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국립 한국섬진흥원 유치
목포시, 국립 한국섬진흥원 유치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1.04.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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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충남, 경남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거둔 성과
목포시 삼학도에 대한민국 섬 연구․진흥 전문기관, 8월 출범
국립 한국섬진흥원이 들어서는목포시 삼학도 전경.
국립 한국섬진흥원이 들어서는목포시 삼학도 전경.

목포시가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한국섬진흥원 설립지역으로 목포시를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목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섬의 수도라는 위상을 재확인했고, 대한민국 섬의 현재와 미래를 그리는 도시라는 명성도 얻게 됐다. 이와 함께 오는 2028년 세계 섬 엑스포 유치에도 힘을 얻게 됐다.

한국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ㆍ연구ㆍ정책수행을 위해 설립되는 정부기관으로 오는 8월 삼학도에 출범할 예정이다. 행안부 용역 결과에 따르면 향후 5년 간 생산유발효과 407억원, 부가가치효과 274억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한국섬진흥원 유치는 목포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간절히 염원한 결과다. 유치에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신 목포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목포시 유치를 성원해주신 신안군민, 완도군민, 진도군민을 비롯한 2백만 전남도민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끝까지 힘을 보태주신 김영록 도지사, 김원이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김한종 의장을 비롯한 전라남도의회, 박창수 의장을 비롯한 목포시의회, 전남어촌지역시장군수협의회,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추진위원회, 목포수협 등 각급 기관ㆍ단체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시는 목포가 국가 전체적인 관점에서 한국섬진흥원 설립지역으로서의 최적지임을 일관되게 설득해왔다. 한국섬진흥원이 대한민국 섬을 상징할 수 있고, 설립 목적에 맞는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지역에 설립돼야 한다면 이는 곧 목포시다라는 입장에서 공모에 임했다.

한국섬진흥원이 설립되기까지 실질적인 공헌도도 목포가 가장 컸다. 목포는 어느 지역에서도 주목하지 않았던 섬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설립을 제안했다. 또 기관단체, 지역언론사 등과 함께 섬 전문국가기관 설립에 대한 논의를 확산시켜왔다. 이런 노력의 과정 속에서 섬의 날인 88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됐고, 그 결과 목포시는 2019년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삼학도에서 개최했다.

또 박지원, 김원이, 서삼석 등 전현직 지역 국회의원이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안 발의 등 주도적인 입법 활동을 통해 한국섬진흥원의 법률적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오랫동안 부단하게 펼친 일련의 노력을 집중 부각하는 한편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한국섬재단 등과 한국섬진흥원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시는 공모신청서에서부터 현장 실사, 지자체별 프리젠테이션 등에서 이와 같은 목포 설립의 타당성, 한국섬진흥원 운영의 효과성, 우수한 정주여건 등을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김종식 시장은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종 심사에 참석해 직접 목포시의 강점을 설명하고,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전면에 서서 유치에 온힘을 쏟았다.

그 결과 목포시는 인천충남경남의 기초자치단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한국섬진흥원 유치라는 쾌거를 거뒀다.

김종식 시장은 한국섬진흥원 설립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앞으로 한국섬진흥원이 한국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 서남권 지자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섬진흥원의 위치가 확정되면서 행정안전부도 한국섬진흥원의 8월 출범을 위해 앞장서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그간 한국섬진흥원을 유치가 확정된 목포시에 축하를 드린다면서앞으로 남은 행정적인 절차들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한국섬진흥원이 성공적으로 출범함과 동시에 전국 섬의 균형발전과 진흥을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조속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 확인된 전국적인 섬 개발에 대한 지자체의 요구와 무한한 섬 잠재력과 가치를 전국적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섬진흥원 내 동··남해의 지역별 전담부서를 구성해 소외된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한국섬진흥원'

한국섬진흥원은 섬발전 촉진법에 따른 행안부 소관의 재단법인으로 공공기관운영법에 의해 기타공공기관으로 설립된다.

설립단계는 조사연구진흥 기능 수행을 위한 최소한의 규모인 1원장, 3실 조직, 35명으로 출발해 2단계는 45, 3단계는 52명 등 성과를 토대로 인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구는 원장(l) 3실로 경영지원실(7), 기획연구실(15), 사업운영실(12)으로 구성된다.

섬진흥원이 설립되면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정책수립지원평가, 진흥, 섬주민 소득증대 등을 위한 컨설팅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정부 각 기관간 교류협력을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섬 관련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국내 섬의 균형발전과 진흥을 이끄는 중추적인 기관으로 탄생한다.

한국섬진흥원 오는 5월 공개공모를 거쳐 원장 선정하고 이사장 포함 7인 이내의 임원을 구성하고 6월 중으로 법인등기를 하고, 7월 중에 건물 리모델링을 끝내고 직원채용을 마친 후 8월 중에 정식으로 출범한다.

목포시는 섬진흥원 유치로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40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74억원, 취업유발효과 279억원 등 총 96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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