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정평가 62.2% 최고기록...LH 땅 투기가 ‘한 몫’
文 부정평가 62.2% 최고기록...LH 땅 투기가 ‘한 몫’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3.22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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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22일 발표...문 지지율 34.1%
​​​​​​​서울 국민의힘 38.9%, 민주당 26.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이번 정부 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22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발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34.1%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4.8%포인트 상승한 62.2%로 조사됐다.
현 정부 들어 가장 낮은 지지율과 가장 높은 부정평가다.

이전까지 문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는 35.5%(올해 1월 첫째 주)였다.
부정평가 최고치 역시 같은 기간 기록된 60.9%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9.3%포인트↓)과 광주·전라(5.8%포인트↓) 지역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 따지면 30대(5.8%포인트↓), 50대(5.7%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당지지율도 국민의힘은 3.1%포인트 상승한 35.5%, 더불어민주당은 2.0%포인트 떨어진 28.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특히 내달 재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1.4%포인트 떨어진 26.2%로 기록됐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2.5%포인트 상승해 38.9%로 조사됐다. 12.7%포인트 차이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민주당은 2.8%포인트 하락한 23.5%, 국민의힘은 2.8%포인트 오른 42.0%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이 지방의회, 타 기관, 야권 정치인까지로 번지면서 부동산 이슈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을 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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