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LH 폭로 배후설 싸고 "음모론" 반박
이재명, LH 폭로 배후설 싸고 "음모론" 반박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3.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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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12일 항간에 제기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투기 의혹 폭로 배후 설(說)과 관련해 “대표적인 가짜뉴스”라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을 폭로한 민변 소속 서정민 변호사와 김남근 변호사가 이 지사 측 인물이고, 이 지사 측에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 폭로를 했다는 가짜뉴스가 보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지사가 대선판을 흔들기 위해 정부·여당에 부담이 되는 LH 사태를 흘린 것이라는 주장은 팩트와 논리적 근거를 찾아볼 수 없는 사상 최악의 음모론”이라며 “이는 그동안 SNS상에 떠돌던 갈라치기 음모론과 정략적 음해론, 이간질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두 변호사와 이 지사의 관련 여부와 관련, “서 변호사는 ‘코로나19 가짜뉴스 대책단장’을 맡고 있으나 민간단체여서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이 변호사는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 이름만 올려놓았었다”며 “민변이 어떤 조직인데, 한 정치인을 위해 폭로전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9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재한 마지막 당무회의에서의 양측 충돌설과 관련해서도 “민주당 당직자, 이 대표님 측, 경기도 관계자 등 누구에게 물어보고 확인해도, 그런 사태는 전혀 벌어지지 않았다”고 거듭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죽했으면 참다못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민주당 의원)께서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이간하는 가짜뉴스 주의보! 내가 엉터리 보도의 현장 증인이다. 화기애애했다’고 가짜뉴스를 질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갑자기 민주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근거 없는 낭설과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다”며 “민주당 내 갈등을 부추기는 지상최대 이간작전이 시작됐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재명 탈당에 의한 4자구도가 펼쳐지면 필승이라는 허망한 뇌피셜도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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