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 신년사 발표…전직 대통령 사면 발표 ‘촉각’
문 대통령, 내일 신년사 발표…전직 대통령 사면 발표 ‘촉각’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1.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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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부분개각…중기부,산자부, 농축식품부 장관 교체說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1년 신년사를 발표한다.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

집권 5년차를 맞은 이번 신년사엔 전직 대통령 두명에 대한 사면 관련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특히 코로나 극복 이후 정책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함께 밝힐 전망이다.

.이번 신년사의 '뼈대'는 아무래도 지난 7일 신년 인사회에서 밝힌 '회복·통합·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다음달 시작되는 백신 접종 등을 언급하며 "빠른 일상 회복"을 강조할 전망이다.
또 코로나 극복 이후 정책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함께 '한국판 뉴딜'과 '탄소 중립' 등을 통한 '선도국가 전환'을 목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

특히 남북 관계 역시 올해가 성과를 낼 사실상 마지막 해인 만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발언도 주목된다. 미국 대선이 트럼프의 패배로 끝나고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반도 전략을 완전히 새로 짜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대해선 직접 언급을 피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하겠지만 이를 사면으로 해석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따라서 청와대 내부에서도 14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판결까지 사실상의 함구령이 내려졌다. 결국 사면에 대해서는 대법원 판결 직후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방향을 제시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중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포함한 3차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박 장관의 교체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는 의미가 있다.
이밖에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함께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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