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선 광주시장을 지낸 송언종 씨가 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전남 고흥 출신인 송 전 시장은 고등고시 행정과와 사법시험 양과를 합격한 수재로 이름을 알렸다.
33세에 전남 장성군수, 40세에 관선 광주시장을 역임하고 내무차관·전남지사·체신부장관 등 행정 요직을 두루 거쳤다.
체신부 장관직 이후 뒤늦게 사법연수원을 수료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광주시장 임기 4년을 마친 후에는 1998년 4월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광주시장 경선에 출마하며 재선에 도전했으나 고재유 전 광주 광산구청장에게 패했다.
이후 변호사 개업 후 광주전남발전연구원장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7일 오전 8시, 장지는 전남 고흥군 두원면 풍류리 가족묘지다.
유족으로 부인 박수자씨와 사이에 3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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