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열풍! 아름다움 기준은 건강미!
다이어트 열풍! 아름다움 기준은 건강미!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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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왔다. 여름이 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하는 준비가 다이어트인 듯하다. 100명의 여성에게 물어보면 100명 다 더 날씬해지고 싶어한다. TV에서 보여지는 지나치게 빼빼한 사람들이 어느새 기준처럼 되어버려 정상인 사람들도 너나 나나 광고를 보고 다이어트 식품을 구입하거나, 많이 먹고 나서 먹은 음식이 살로 갈까하는 걱정에 변비 약을 먹는 사람도 있다.

한창 자라는 청소년시기에 무턱대고 하는 다이어트는 성장과 평생건강에 큰 장애가 된다. 골다공증도 사실 어릴 때부터 35세까지의 뼈 밀도가 나중을 결정한다. 청소년들은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 먹는데, 이런 음식들은 살과 병을 불러온다.

다이어트의 첫째 목적은 건강이다. 잘못된 기준을 들이대고 자신을 확대하지 말자!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
먼저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으로 자신의 몸무게를 보자! BMI가 25를 넘는다면 살을 빼는 것이 좋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만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각종 암, 관절염 등이 쉽게 찾아오게 만든다.

정상범위가 있다면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 있게 기죽지 말고 자신은 정상이라고 말하자! 간혹 얼굴이 큰 사람은 실제보다 더 살이 쪄 보이기도 한다. 혹 BMI가 23이상인 사람들이 그래도 더 날씬해지기를 원한다면 이렇게 하면 된다.

소식한다. 절대로 굶으면 안된다. 굶으면 반드시 다음 끼니에 많이 먹게 되어 있고, 한끼 양보다 많이 먹은 만큼은 살로 간다. 세끼를 적당량(1공기를 먹었다면 7부씩으로)을 먹고, 여러 가지 음식으로 골고루 먹어야 한다. 가능하면 가공되지 않은 음식으로 먹고 튀김보다는 굽거나 쪄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하루 30분만 걸어라! 약간 빠른 걸음으로 약간 땀나고 약간 숨찰 때까지 걸으면 몸 속에 저장된 지방이 타서 없어지기 시작한다. 일주일에 세 번은 해야 운동효과가 있으니, 일요일 빼고 비오는 날 빼고 걷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이어트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살찌게 하는 음식을 안 먹는 습관으로, 몸의 지방을 태워서 없애는 걷기를 습관으로 고정시켜주면 살은 저절로 도망간다. 운동을 하고 소식을 하여도 몸무게가 줄지 않을 때도 있다. 지방은 가볍고 근육은 무거워서 이다. 빠질 곳은 빠지고 찔 곳은 쪄서 한층 더 건강해진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건강해야 자신감도 생기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다.

그런데 어찌하랴! 사람들은 약 먹고 한달 만에, 성형외과에서 단 몇 시간에 살이 빠지길 원하니, 그것이 문제다.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몸무게도 전처럼 다시 늘어나리라. 다이어트는 습관을 바꾸는 것임을 기억하자. 소식과 운동의 습관, 그것이 바로 최선의 다이어트이다.

몇십 만원씩 돈 들이는 다이어트 말고 가볍게 시작해 보자! 출퇴근 시간에, 장보러 갈 때 걸어보자! 그리고 그 돈은 마음의 양식을 살찌우는 데 투자하자. 어려울 것도 없다. 극한의 인내심이 필요한 단식이나 힘든 운동이 아니어도 살을 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BMI=몸무게(kg)/키(㎡) 19부터 25까지 정상범위(23-25 과체중) 25이상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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