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9일까지 단일화 마무리, 경선 일정 연기 요청
본격적인 민주당 경선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민형배, 최영호 두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의 단일화는 현재 광주시장 예비후보 중 1강으로 질주하고 있는 이용섭 예비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경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형배, 최영호 두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4월 9일까지 후보단일화를 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의 후보 단일화 합의사항은 ▲4월 9일까지 단일화 마무리 ▲시민사회와 후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기구 통해 확정 ▲단일화 공감하는 다른 후보에게 문호 개방 등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시민검증 절차를 감안해 민주당 중앙당에게 경선 일정을 4월 9일 이후로 연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단일화 방법은 시민사회단체의 검증절차를 걸쳐 여론조사, 배심원제, 여론조사+배심원제 혼용 등으로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공직선거법에 따라 토론회가 불가능해 여론조사가 유력할 것으로 읽힌다.
당초 강기정 예비후보까지 포함해 3명의 후보들의 단일화가 추진되어왔으나 선언 시기를 두고 의견이 엇갈려 강 예비후보 측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28일 “민형배, 최영호 예비후보의 단일화 취지에 공감한다”며 “단순히 후보가 뭉치는 정도가 아닌 광주정신에 부합하는 후보들끼리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광주의 역사를 바꿀 공동정부 수준의 더 큰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