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대선거에 바란다 - 신세대 릴레이
올해 양대선거에 바란다 - 신세대 릴레이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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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2002년)는 세계정세와 한반도 사정을 놓고도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해이다. 9.11 미 본토 습격사건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테러 대 반테러의 전선을 형성하더니 이제는 아프카니스탄에 이어 이라크로 전쟁을 확전 할 준비를 마쳤고 중국, 러시아, 북한, 이라크, 이란 등 7개국에 대해서는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핵태세 보고서'까지 만들어 놓은 상황이다.


한반도 최대의 전쟁위기가 도래하고 있는 시점이 바로 2003년이고 전쟁이냐 평화냐 기로에 선 시기가 올해 2002년 인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이북에서는 4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10만의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인 '아리랑 축전'을 준비하고 있고 이남에서는 월드컵과 지자체 선거, 그리고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지자체 선거와 대통령 선거는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떻게 진행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이번 양대선거는 이후 '한반도 통일의 날을 더욱 촉진하느냐 아니면 퇴보하느냐'하는 길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올해 선거에서 우리(젊은 층)의 역할이 막중하다. 모든 후보들이 6.15 공동선언을 지지하고 이행하는 정책과 공약을 내오도록 해야하며, 지금 남한에불고 있는 반미의 열풍을 민족 공조의 길로 들어서게 할 역할을 지니고 있다.


또 하나는 민족 민주운동 세력의 정치 세력화와 국민에게 대안으로 다가서는 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6.15 공동선언 이후 급성장한 통일운동과 반미의 분위기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대안으로 다가서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이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소위 말하는 '노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고 젊은층의 선거에 대한 기대심리와 관심을 높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고 환멸의 역반응이었다. 더 이상 기대 할 것도 없는 절망 속에 그래도 자기의 소신을 끝까지 지키며 조폭적 언론인


'조, 중, 동' 신문과의 일대 결전을 치루는 모습, 깨끗한 이미지와 정책으로 일관하는 모습 등이 국민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설 수 있었던 것이다.
'더 이상 미국은 우리의 우방이 아니다', '이북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한 민족이다'하는 이북에 대한 인식변화 등 근본적으로 국민의 정치의식이 이제는 몇몇 조폭적 언론과 시대에 뒤떨어진 이념공세 그리고 인신공격에 좌우되지 않을 정도의 수준에 와 있기에 가능한 일인 것이다.



우리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을 보면서 바로 이러한 국민의 발전한 정치의식을 바로 보아야 한다. 노무현에 대한 나름대로의 가능성과 긍정성을 인정하지만 이남의 정치제도와 미국을 위시로 한 보수세력, 기득권 세력이 권력을 가진 이상 정치권에서 한 개인의 욕망과 계획으로는 전반적인 정치 및 사회, 군사, 문화 등 제반지형을 바꾸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국민들에게 대안으로 다가서서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이 민족민주 진영이나 진보진영에게 중요한 과제다. 청년들의 몫이 중요 할 때다.



이제는 젊은층(청년)이 나서야 한다. 정의감이 강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패기에 넘치는 젊은층(청년)이 이번 양대 선거에 소극적인 모습이 아닌 정치에 적극적인 과심과 참여를 통해 정치권을 심판해야 한다.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정치를 만드는데 젊은층이 앞장서자. '청년이 서야 조국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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