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예결위원장 누가 되나
광주시의회 예결위원장 누가 되나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10.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의회(의장 오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교체를 앞두고 새 위원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의회는 오는 10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추천된 새 예결위원을 선임한 이후 곧바로 예결위원회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김명민 의원 낙점설에
노대영 의원 등 '의욕'
의장단 조정 여부주목


이에따라 시의원들은 지난달 전의원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합의추대형식으로 선출한 관례를 따르기로 하는 한편 사망한 서상백 의원의 궐위로 전체 의석이 16석인 점을 감안, 당초 7명으로 구성된 예결위원중 의장몫 추천을 하지 않고 각 상임위별로 2명씩 6명으로 하기로 했다.

각 상임위별로 추천된 위원은 김명민·임형진 의원(이상 행정자치위원회), 김종민·장영태 의원(이상 교육사회위원회), 신이섭·노대영 의원(산업건설위원회) 등이다.

그러나 당초 김명민 의원(민주·광산)이 무난하게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노대영(민주·북구)·임형진 의원(민주·남구)이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합의추대를 희망하는 의장단이 긴박하게 조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표결로 갈 경우 6명의 위원들중 주류(김명민, 신이섭, 장영태)와 비주류(임형진, 김종민, 노대영)가 3:3으로 갈려 비주류가 단일화를 해 동수가 나오더라도 연장자인 김명민 의원의 선출이 유력하지만 의장단 입장에서는 전의원 간담회 합의사항도 있고 예결위원장을 두고 대결하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 때문에 표결을 피해야 한다는 바람이다.

이형석 운영위원장은 "당초 지난해 의장선거에 출마했던 김명민 의원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의장 추천권도 포기하며 합의추대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모아졌으나 두 의원이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해 조정중"이라면서도 "경우에 따라 의장몫 위원 추천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차기 예결위원장은 지난 4일부터 일본방문을 위해 출국한 노대영·임형진 의원이 귀국하는 9일께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부터 1년 임기의 예결위원장은 김관선 의원(민주·남구)이 수행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