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국감 최대 쟁점- 시민의 소리 핫 이슈
광주 전남 국감 최대 쟁점- 시민의 소리 핫 이슈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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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지역 국정감사가 마무리 됐다. 국정감사를 통해 본 지역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이슈신문 시민의 소리가 시민들과 함께 문제제기 해 온 지역현안 대부분이 국정감사장에서도 의원들의 입을 통해 지적되거나 심도있게 다뤄졌다.
국감현장에서 지역이슈로 등장한 그동안 시민의 소리가 보도한 지역현안을 다시 정리해 싣는다.
지역현안을 다룰수 있도록 제보와 의견주신 많은 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편집자 주>

고재유 시장과 허경만 지사는 뭐하고 있나.
지난 10일과 1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서 잇따라 열린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국정감사는 도청이전과 시도통합을 둘러싸고 여야의원들은 물론 야당의원들끼리도 현격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본지 특집 토론회 통해 상생전략 모색
의원들 "고시장, 허지사 뭐했나" 질타


민주당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고 시장과 허 지사가 지난 7월 TV대담을 통해 시도통합 논의에 전격합의한 데 대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청이전 사업을 중단없이 밀고 나가라"고 주장한 반면 일부 야당의원들은 반대로 도청이전 중지와 시도통합을 촉구한 것.

또한 동교동계 핵심 김옥두 의원(영암·장흥)은 지난해부터 시도통합 문제를 거론한 통추위(전남도청이전 반대와 광주전남통합추진위원회)의 일부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했고,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최측근인 이원창 의원(전국구)은 "허 지사의 도청이전에 대한 갈지자 행보가 김홍일 의원 등 실세의 눈치보기냐"는 정치공세성 질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 의원들은 도청이전과 시도통합을 둘러싸고 소모적 논란을 반복하고 있는 고재유 시장과 허경만 지사의 리더십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시민의소리'도 지난 2월21일 창간호에서부터 이에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창간호에서 '도청이전, 그 이상을 생각하자'는 제하의 특집기획를 통해 '허송-허고세월' 6년에 대한 평가와 함께 광주전남 상생전략을 찾자고 촉구한 이래 통추위와 시·도지사가 마치 정치게임식으로 도청이전 문제에 접근하는 행태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해왔다.

특히 지난 7월 고 시장과 허 지사가 전격적으로 시도통합 논의를 합의한 배경이 내년 선거를 의식한 명분쌓기라는 분석을 제기하며 시·도지사의 무책임성을 지적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시민대토론회를 개최, 시도통합 득실분석과 함께 광주전남 공동발전 전략을 모색하기도 했다.

소모적 논란 리더십 부재 우려 목소리

그러나 이번 국감에서 시·도지사는 기존의 입장만을 되풀이해 결과적으로 지역민들의 혼란만 가중시켰다.
고 시장은 "도청이전이 유보된다면 시도통합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며 시의회와 시민의 의견을 존중해 통합추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고, 허 지사는 "도청이전을 착실히 추진하면서 청사건축공사가 발주되는 10월까지는 시간이 있으므로 그때까지 소모적인 통합논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광주시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보라고 기회를 준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에대해 한 의원이 시·도지사에게 "빙빙 돌리지 말고 정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허송-허고세월'은 이번 국감에서도 반복, 지역리더십의 문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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