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서 이사(편집담당) 2011년 6월1일자

5월 영령들이 부활했다. 27일 오후 6시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에서는 ‘5.18민중항쟁 31주년 기념 부활제’가 진행됐다. 이번 31주년 부활제는 1980년 5월 27일, 장렬하게 산화한 오월영령들을 추모하고 그 뜻을 이어 대동세상을 부활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본 행사에 앞서 식전 행사에는 주먹밥, 음료 등 먹거리 나눔행사와 상여놀이(진도 소포 사람들), 북춤(신명), 힙합댄스 공연(일학), 오월영령께 바치는 제사 등이 펼쳐졌다. 1부 기념식에서는 문병란 시인의 축시, 강운태 시장의 추념사가 있었고, 2부 문화행사는 신명의 진혼굿을 비롯하여 민중가수 정용주, 소프라노 채유리, 색스폰 연주자 류상호, 미얀마 민중가수 소모뚜, 여성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 추도식이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진행됐다. 하늘도 노 대통령을 슬퍼하고 기리는 듯 장대비가 쏟아졌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국민참여당에 유시민 대표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이병완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슬픔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기조 아래 열린 2주기 추도식은 문성근 재단 상임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강만길 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장의 추도사에 이어 부경대 박애림씨가 시민 조문객 대표로 추도문을 낭독 했으며 고(故) 노무현 전

16일 전남대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박승희 열사 20주기를 기념하는 식수, 추모문집 ‘해방의 코스모스’ 발간기념회 및 추모다큐멘터리 ‘내 가슴 속의 코스모스’ 시사회, 그리고 ‘1991년 청춘의 기억’展 등이 순차적으로 개최됐다.   첫 행사인 기념식수는 오후 1시에 진행됐다. 식수목으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자나무로서 마을을 지키는 상징이며, 전남대 교목이기도한 느티나무가 선택됐다. 수령이 20년이 된 느티나무의 수형이 보기에 좋았다.    

제23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2011 광주중소기업인대회가 지난 19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주최로 광주시 서구 센트럴관광호텔에서 중소기업 대표자와 근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양보승 중소기업중앙회 지역회장, 강계두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양봉환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한 중소기업인을 비롯해 관련 임직원, 외국인 근로자 등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기업인 및 모범근로자 27명에 대하여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우수중소기업인에는 제일산업(주), (주)한성산업, 이일산업(주), 신명유아이(주)등의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모범근로자로는 최우영 (주)부성샤프트 팀장, 최성주 영신정밀

 1980년 부당한 국가권력에 항거하다 숨진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제3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10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이 날 기념식은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야4당 국회의원, 유가족, 시민 등 2천5백여명이 참석해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5월 18일 열린 제3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보낸 근조 화환이 기념식장에서 잘 보이지 않는 한쪽 구석지로 치워져 절반쯤 누워있다. 이유는 손 대표가 보낸 화환이 기념식에 사용될 화환과 규격이 달랐기 때문이다.

도심 속 ‘가로수’가 보호라는 명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로수는 도시 미관환경과 탁한 공기를 정화시켜 산소를 공급하는 도시의 허파의 역할을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삭막한 도시그늘 속에 녹음의 혜택을 주는 가로수 대부분이 패이고 갇히는 등의 피해를 입고 있어 녹색광주를 표방하는 광주시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광주시 남구 외곽도로의 직경 35cm∼40cm가량의 가로수, 아스팔트로 뒤 덮여 뿌리가 땅으로 뻗어나가지 못해 구조물을 뚫고 나오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사람도 나이별로 입는 옷의 크기가 다르듯 나무도 수종과 수령에 따라 때에 맡게 자라나는 환경을 바꿔줘야 하지만 그러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또한, 묘목이 자리를 잡기 위해 설치한 사각 지지대나 스틸와이어로

한때 삶의 주요 터전이었던 광주천, 이제는 ‘죽어버린 물’임과 동시에 ‘광주를 살리는 물’이 되었다. 이런 광주천에 토종 물고기가 유유히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재현한 전통등이 밝혀져 광주시민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했다.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광주공원 앞 광주천 일원에서 열린 제1회 관등축제의 모습. /박재범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광주공원노인복지관(이하 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의 시작으로 지난 3일에는 제39회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자원봉사로 구성된 ‘레인보우 밴드’의 공연을 비롯해 엔젤어린이집(남구) 원생들의 깜찍한 공연이 있었다. 특히 이날은 원생들이 어르신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코너가 마련돼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4일에는 법무법인 ‘로컴’과 함께 80여명의 어르신을 지역 내 호텔로 초청해 창작국악실내악단의 국악가요 등을 공연하는 ‘어르신 행복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밖에 노인복지관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지역 내 의료기관 및 보건대학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관

엄마와 아이가 쇼핑을 나왔다가 힐링가든에 있는 조그만 동상 앞에서 다정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9일 광주신세계 힐링가든에서

    5월2일 한낮에 촬영한 광주전경 이다. 짙은 황사 속 미세먼지들로 멀리보이는 산이 뿌옇다.      올해 최악의 황사가 전국적으로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 5월2일 기상청은 내몽골고원 및 고비사막 부근에서 시작한 황사가 황해 쪽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발표했다.    이번 황사는 중부지방의 경우 5월2일 밤까지, 남부지방은 3일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광주지역도 당분간 황사 영향권에 노출될 전망이다. 특히 밤사이 황사에 안개까지 더해지게 되면 공기의질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여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예방이 필요하다.

광주시가 수년째 ‘폐가의 도시’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발이 더딘 도심 외각은 물론 외곽과 도심을 가릴 것 없이 곳곳에 폐가․공가를 볼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폐가 정비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철거 현장도 시의 발표와는 달리 활용이 전혀 없고 가림막도 없는 등 자칫 쓰레기장으로 둔갑할 가능성이 큰 실정이다.   비교적 외각에 위치하지만 최근 부상하고 있는 노대동 진월지구의 H아파트 7단지 뒷산에 있는 폐가는 어떻게 저런 곳에 집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산 귀퉁이에 덩그러니 자리 잡고 있었다. 쓰레기 더미와 함께 철거도 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다. 남구 방림동의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인근에 폐가 2동이 몇 년째 방관 속 버려져 있다가 최근 시

지난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추모관에서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는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위는 5·18민중항쟁 31주년을 맞이해 그 기조와 방향에 걸맞은 행사를 통해 의의를 되살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5·18민주묘지 추모관에서 임추섭 상임위원장과 김태종 기획단장을 비롯해 김준태 5·18기념재단 이사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 이전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오월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국립 5ㆍ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행사위는 31주년 기념행

광주 시내의 명성 높았던 충장로 인근의 상권의 쇠락과 도심공동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예전의 명성 높았던 빌딩들이 흉물로 변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가 도심재생사업을 여러 각도로 추진하고 있으나 이러한 건물들에 대한 해결방안이 아직 미흡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예전만은 못하지만 현재도 유동인구가 많은 충장로 일대는 거의 방치되다 시피 한 예전의 ‘랜드마크’들이 외지인들에게 볼썽 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7년 최종 부도 처리된 충장로4가의 옛 화니백화점 본점은 1980년대초부터 광주지역 최고의 백화점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광주에 최초로 백화점 문화를 소개하였다. 하지만 새로운 소비 형태와 자본력으로 밀고 들어온 서울지역 백화점들이 들어오면서 결국 부도 나고

 벚꽃이 화사하게 만개한 무등산 중턱 무등파크 관광호텔에서 15일 오전 한 여인이 벚꽃 구경을 하는가 싶더니 이내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벚꽃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시내버스’는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고마운 대중교통 수단이다. 최근 휘발유 값이 고공행진하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이용객들도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시내버스 승강장 환경관리는 문화광주의 척도를 보여주는 자리 중 하나이다. 그런데 광주지역 곳곳의 시내버스 승강장에 위치한 버스노선표들이 사후관리가 잘 되지 않아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예를 들면 ‘양림휴먼시아 2차’ 정류장의 버스노선표에는 그곳에서 승하차를 하는 ‘순환 1번‘의 노선 자체가 빠져있다. 이곳은 노선에 없는 순환 1번이 정차하고 있지만 노선표만 보고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은 인근의 다른 정류장으로 걸어가는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다. 결국 이 정류장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은 알고 있지만 자주 이용하지 않거나 외지인들은 노

올해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이러한 기대감은 초기부터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어번폴리 프로젝트 때문이다. 광주시는 지난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어번폴리 기본디자인 참여건축가 시민보고회’를 가졌다. 강운태 시장과 승효상, 아이웨이웨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옛 광주읍성터를 따라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건립하겠다는 것이 기본 내용이었다. 이 날은 시민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어번폴리’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었다. 어번폴리 프로젝트는 광주의 옛 읍성 터를 따라 장식건축물을 세움으로써 도시의 변화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의 배경에는 강운태 광주시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강 시장은 어번폴리 형태의 디자인 장식물을 광주 전역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기업형슈퍼마켓들이 자신들의 이익에만 급급한 나머지 지역경제와의 상생에는 나 몰라라 하는 등 전형적인 기업의 ‘흑심’만 드러내놓고 있다. ‘통큰’ 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을 물고 왔던 롯데마트는 물론 지역의 거센 반대에도 입점을 강행하는 신세계 이마트 등 기업형슈퍼마켓의 당사자들은 ‘소비자는 싸게만 팔면 몰려드는 봉이다’는 생각뿐이다. 지난 22일 광주시의회(의장 윤봉근)가 대형마트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대안모색을 위해 마련한 ‘이마트 추가입점 이대로 좋은가’라는 정책토론회를 가졌으나 정작 당사자인 기업형슈퍼마켓인 신세계 이마트측이 불참, 결국 반쪽행사 내지는 허공의 메아리로 끝나고 말았다. 최근 신세계 이마트가 광주시 북구 매곡동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