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에서 빚 때문에 빛을 잃는 청년이 없도록”
“빛고을 광주에서 빚 때문에 빛을 잃는 청년이 없도록”
  • 김승원 시민기자
  • 승인 2017.11.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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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광주경실련·대광새마을금고· 광주청지트 기부 전달식 가져
대광새마을금고 광주청년부채제로 1천만 원 기부

27일 광주경실련·대광새마을금고·광주청지트가 대광새마을금고 본점 사무실에서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대광새마을금고는 지역 청년들의 부채탕감을 위해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광주경실련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구체적인 사업은 그동안 청년부채 상담을 전문적으로 진행해 온 광주 청지트가 광주경실련으로부터 위임받아 추진한다. 광주경실련·대광새마을금고·광주청지트는 청년부채 문제가 본질적으로 사회구조적 문제라는데 공감하고 앞으로 이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활동하기로 약속했다.

대광새마을금고는 올해 5월 광주경실련과 청년부채ZERO캠페인 협약식 이후 청년부채에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왔다. 대광새마을금고 안근원 이사장은 “이번이 계기가 되어 지역사회가 지역의 청년들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박수민 지부장은 “지역 청년들의 부채 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금액이라 이야기할 수 없지만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 청년들의 고통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이하 광주청지트)는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지역청년들의 금융 사각지대를 메워줄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지역 청년부채 실태조사와 해소방안 연구’에 따르면 현재 광주 청년(만 19세~34세) 중 대출 보유자는 10명 중 3명, 평균 대출잔액은 2,494만원이다. 특히 소액대출로 시작된 부채가 적은 소득과 낮은 신용으로 빚을 갚기 위해 빚을 지는 악성화 경향이 반복됨이 나타나 이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광주청지트는 지난 9월 18일 광주지부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청년부채를 중심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청년들의 현명한 경제생활을 도와 사람중심의 생활경제문화를 만들어간다’라는 지향 하에 청년 특화 재무상담을 진행하며 돈과 부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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