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현지 활동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현지 활동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7.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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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발효햇살협동 조합 방문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서동욱)가 11일 제315회 임시회 현지 활동으로 화순 능주면 잠정햇살마을 소재 발효햇살협동조합을 방문했다.

이날 기획행정위 위원들은 2012년 입주한 잠정햇살마을과 햇살마을 상가동에 위치한 발효햇살협동조합에서 김화진 상무이사로부터 마을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배경과 조합에서 생산하는 천연발효식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정형준 공장장으로부터 천연발효식초 발효 과정과 생산 과정을 설명듣고 숙성된 천연발효식초와 발효액을 혼합한 음용식초를 시음했다.

2013년 8월 창립한 발효햇살협동조합은 귀농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화순지역 농산물인 흑미, 딸기, 파프리카, 꽃송이버섯 등을 숙성시킨 후 곡물 발효액으로 청주를 빚고 과일 및 야채 발효액으로 와인을 만들어 천연발효식초를 제조하는 독특한 전통방식으로 햇살식초를 만들고 있다.

2014년 친환경 유기가공 인증과 ISO9001. ISO14001(환경경영체계) 인증을 획득했고, 도지사 품질인증도 받았으며, 2015년에는 6차산업 전라남도 대표로 선정되기도 했다.

생산 제품은 인터넷 판매와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와 일부 학교급식에 제공되고 있다. 특히 1년 전부터 전남체육중․고등학교에 음용식초를 공급해 선수들의 피로 회복과 건강 증진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화진 상무이사는 이날 조합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전남지역 학교급식에 천연발효식초가 공급되면 아이들 건강 증진과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일반식초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현실적 장벽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순지역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전라남도와 화순군의 지원으로 천연발효식초가 초․중․고 학생들에게 조리용 및 음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활동을 펼친 서동욱 위원장을 비롯한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귀농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을 다해 마을 기업으로서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조합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한 후 “예산의 적정 범위에서 천연발효식초의 학교 공급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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