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15개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13위
윤장현 시장, 15개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13위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6.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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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3.6%보다 2.4%p 상승 36.0%
장만채 전남교육감 2개월 연속 1위...장휘국 광주교육감 3위 유지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전남지사와 경남지사의 사퇴로 15개 광역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2017년 5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3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조사에서 꼴찌인 17위를 기록한 것과 대비해 두 계단 상승했다. 이낙연 전 전남지사가 국무총리가 되면서 이번 조사에서 전남은 빠졌다.

윤장현 시장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36.0%로 지난 4월 33.6%보다 2.4%p 상승하면서 13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과 3월 평가에서는 16위, 4월 평가에서는 17위였다.

호남권에서는 송하진 전북지사(50.8%), 윤장현 광주시장(36.0%) 순이었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시도지사 최상위 3인은 안희정 충남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74.6%로 4월 대비 3.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전월 대비 3.0%p 상승한 59.7%로 2014년 11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1%p 오른 57.2%로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김기현 울산시장은 2.3%p 내린 53.7%로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번 2017년 5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9.7%로 4월(49.8%) 대비 0.1%p 소폭 내렸고, 부정평가는 33.4%로 4월(33.9%) 대비 0.5%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가 임기 초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2017년 5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62.2점, 6·4득표율 57.9%, 2017년 4월 지지율 36.0%)이 15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52.2%에 비해 22.4%p 더 높은 74.6%의 지지율로, 142.9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지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최문순 강원지사로 6·4지방선거에서는 49.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올해 5월에는 이보다 9.9%p 더 높은 59.7%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19.9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3위 이시종 충북지사가 6·4지방선거 득표율(49.8%)에 비해 5.5%p 더 높은 55.3%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11.0점을 기록했다.

2017년 5월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는 장만채 전남교육감이 55.7%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4월 대비 0.9%p 오르며 2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0.4%p 내린 53.2%로 2위를 유지했고, 장휘국 광주교육감 역시 2.4%p 상승한 51.9%로 3위를 이어갔다. 장 교육감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1위를 달렸으나, 지난달 3위로 추락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교육감 최하위 3인은 우동기 대구교육감(36.8%), 설동호 대전교육감(37.9%), 김석준 부산교육감(39.2%)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 교육감을 정책지향성별로 비교하면, 진보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는 42.2%, 보수 교육감은 30.1%로 진보교육감이 12.1%p 더 높게 나타나, 진보성향 교육감이 보수성향 교육감을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4월 대비 진보교육감의 평균 지지도는 1.1%p 오른 반면, 보수교육감은 0.6%p 내렸다.

이번 2017년 5월 전국 시도 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월(43.8%) 대비 0.8%p 오른 44.6%, 반면 부정평가는 4월(33.8%) 대비 2.3%p 내린 31.5%로 집계됐다.

인천교육청과 울산교육청은 각각 이청연 교육감과 김복만 교육감의 직무정지로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2017년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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