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직무수행 평가 다시 꼴찌로 추락
윤장현 시장 직무수행 평가 다시 꼴찌로 추락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5.12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낙연 전남지사, 2위로 순위 마감
장만채 전남교육감, 1위 탈환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두 계단 내려앉으며 3위로 추락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2017년 4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지난 3월보다 한 계단 하락하면서 꼴찌인 17위를 기록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낙연 전남지사는 지난달과 같은 2위로 순위를 마감했다.

윤장현 시장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33.6%로 지난 3월 35.6%보다 2.0%p 하락하면서 꼴찌로 추락했다. 지난 2월과 3월 평가에서는 16위였다.

반면 이낙연 전남지사는 59.7%로 지난 3월 60.1%보다 0.4%p 하락했지만 2위를 유지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시도지사 최상위 3인은 안희정 충남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77.7%로 3월 대비 4.3%p 하락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1.2%p 오른 56.7%로 두 계단 올라서며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지난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한 김기현 울산시장은 긍정평가(‘잘한다’)가 56.0%로 지난 3월(56.6%) 대비 0.6%p 하락하면서 5위로 내려앉았다.

호남권에서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59.7%로 가장 높았고, 송하진 전북지사(49.6%), 윤장현 광주시장(33.6%) 순이었다.

이번 2017년 4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9.8%로 3월(49.2%) 대비 0.6%p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33.9%로 3월(35.1%) 대비 1.2%p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가 임기 초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2017년 4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58.0점, 6·4득표율 57.9%, 2017년 4월 지지율 33.6%)이 16위로 집계됐다. 이낙연 전남지사(주민지지확대지수 76.5점, 6·4득표율 78.0%, 2017년 4월 지지율 59.7%)는 11위로 지난달 대비 한 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52.2%에 비해 25.5%p 더 높은 77.7%의 지지율로, 148.9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지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최문순 강원지사로 6·4지방선거에서는 49.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올해 4월에는 이보다 6.9%p 더 높은 56.7%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13.9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3위 이시종 충북지사는 6·4지방선거 득표율(49.8%)에 비해 2.9%p 더 높은 52.7%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05.8점을 기록했다.

2017년 4월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는 장만채 전남교육감이 54.8%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3월 대비 1.4%p 내렸으나 한 계단 올라서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7.3%p 하락한 49.5%로 두 계단 내려앉으며 3위로 추락했다. 전북 김승환 교육감은 전월과 동률인 53.6%로 한 계단 올라서 2위를 차지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교육감 최하위 3인은 서울 조희연 교육감(37.3%), 대전 설동호 교육감(38.2%), 대구 우동기 교육감(39.4%)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 교육감을 정책지향성별로 비교하면, 진보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는 41.1%, 보수 교육감은 30.7%로 진보교육감이 10.4%p 더 높게 나타나, 진보성향 교육감이 보수성향 교육감을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대비 진보교육감의 평균 지지도는 0.2%p, 보수교육감은 5.8%p 내렸다.

이번 2017년 4월 전국 시도 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월 대비 1.1%p 오른 43.8%, 반면 부정평가는 2.4%p 내린 33.8%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2017년 4월28일부터 5월1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9%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