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노인복지관 어버이날 큰잔치 '환한 미소'
광주 남구노인복지관 어버이날 큰잔치 '환한 미소'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7.05.0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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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어르신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큰잔치

 

▲ 색소폰 연주에 맞춰 손뼉치며 즐기는 어르신들

남구노인복지관(양원용 대표)은 4일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복지관 1층 대강당에서 지역사회 어르신 200여 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내외 귀빈들을 모시고 '어버이날 큰 잔치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식전행사로 남구의 명물 오카리나와 색소폰연주가 개막을 장식했는데 많은 어르신들이 음악에 맞춰 손뼉 치는 소리는 어느 행사보다 활기찬 모습이었다.

성명심 복지관장은 인사말에서 “어르신들께서 우리 복지관 이용이 가장 편리하다는 말씀에 광주 노인복지관 회장까지 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르신들의 편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복지관이 되겠다”면서 “복지관 형편이 어렵지만,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어버이날 잔치를 하게 되었다. 오늘 마음껏 즐기시고 맛있게 식사하시고 선물도 마련했으니 꼭 받아 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성명심 복지관장

박주선 국회부의장(동남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어르신들의 행복은 건강이다. 나는 다리가 아파 본 결과 높은 계단이 너무 불편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높은 계단은 낮추라고 말한다. 이 무대 계단도 높은 편이다. 어르신들을 위해서 계단은 낮추고 어르신들은 가벼운 운동으로 항상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축사에서 “5개 구에서 동구가 노인 인구가 가장 많다. 남구가 두 번째인데 노인 일자리는 남구가 가장 많이 마련했다. 어버이날의 유래는 1908년 5월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교회에서 애나 자비스가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면서 시작되었는데 당시는 하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주었다. 그리고 윌슨 대통령 때에 국경일로 선포하였다. 오늘은 즐거운 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구노인복지관은 이용하는 어르신은 천 명이 넘는데 1층 대강당은 120명밖에 수용할 수 없어 안타깝다는 양원용 남구복지관 대표의 말처럼 너무 협소하다. 노인 인구는 날로 증가하는데 복지관의 확충이 문제다.

식사도 순차적으로 하는 불편함이 있는 복지관이지만, 관장을 포함한 직원들의 관리운영이 남달라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내외 귀빈들이 '어머니의 마음' 노래를 합창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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