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시대의 증인’이 되길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시대의 증인’이 되길
  • 박용수 정치학박사, 전 CBS상무
  • 승인 2017.02.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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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주년] 시민의소리에 말하다
박용수 정치학박사, 전 CBS상무

<시민의소리> 독자로서 창간 16주년을 아주 아주 격하게 축하드린다. 열악한 지역 언론 환경에 굴하지 않고, 치열하고 강단지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광주의 공론의 장], [시민 아고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된 것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시민의소리> 16년은 광주가 직면한 현실을 통찰하면서, 광주가 지켜야 할 정신적 자산을 지키고, 광주 공동체가 가야할 길을 시민과 함께 모색해온 '아무나 갈수 없는 길'이었다고 평가한다. 이 모든 성취가 취재, 제작진의 수고와 땀, 광주 시민들의 성원과 참여로 이뤄진 것이기에 지역 언론사에 큰 족적이 아닐 수 없다.

나는 같은 언론인의 입장에서 시민 대안언론의 필요성과 역할에 주목하고,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응원가를 불러 왔으니, 창간 16년은 그런 응원의 집합체일 것이다. 앞으로 ‘이것도 나라냐’고 일어 선 촛불 명예혁명이 완수될 때 까지 촛불민심이 널리 공유, 확산 되도록 사명을 잘 감당해줬으면 좋겠다.

대선 승리와 개혁입법, 개헌 등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시대의 증인’이 되길 바란다. 민주 평화 도시, 광주가 정권교체와 정치교체, 시대교체의 원동력을 제공하고, 민족사에 당당하게 기록되는 꿈과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실현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소셜미디어 시대, 미디어 빅뱅 시대에 <시민의소리>가 부단한 혁신을 통해 ‘시민소통 플랫폼’으로 성장, 발전되길 기대한다. 너무 큰 바람인가? <시민의 소리>, 그 저력과 역량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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