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1대 어린이·청소년의회 개원
광주시, 제1대 어린이·청소년의회 개원
  • 박창배 기자
  • 승인 2017.01.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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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시민 어린이·청소년 정치 참여 첫 걸음 내딛어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후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대 광주광역시 어린이·청소년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어린이·청소년 의원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어린이·청소년의회가 18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원했다.

이번 광주광역시 어린이·청소년의회 개원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윤장현 시장, 이은방 시의장과 장휘국 교육감이 참석해 축하의 덕담과 함께 당선 배지를 수여했으며, 어린이·청소년의원들의 자유발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앞으로 어린이·청소년의 눈높이에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데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장현 시장은 “어린이·청소년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의결해 주시면 최대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원식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의장단 선거가 진행됐다. 의장단 선출은 6명의 후보 의원들의 정견발표 후 투표를 통해 제1대 의장으로 모꼬지당 황예슬 의원, 부의장에는 청소년이참여한당 나은주 의원이 선출됐다.

이들은 “임기동안 광주시 어린이·청소년의회의 든든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상임위원회 구성은 의원들 간에 활발한 논의가 있었으나, 의원 수 조정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임시회에서 구성키로 했다.

앞으로 제1대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상임위원회 활동과 정당 활동을 통해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또한 어린이 청소년 예산 수립과정과 참여예산제에 참여하는 등 우리지역 어린이·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대변하고 반영하는 일들을 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18만 어린이·청소년들의 복지와 권리, 인권 신장을 위해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막중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런 역할들을 훌륭히 해내고 나아가 대화와 타협, 이해와 설득의 토론문화를 바탕으로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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