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공원 이용 만족도 상승
푸른길공원 이용 만족도 상승
  • 박창배 기자
  • 승인 2017.01.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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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루 1만9000여 명, 연간 690여 만명 이용

푸른길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는 (사)푸른길이 푸른길공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공원이용 만족도는 70.6%(2015년)에서 74.7%(2016년)로 상승했으며, 공원 이용객은 하루 평균 1만9000여 명 연간 690여 만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푸른길공원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만족’과 ‘매우만족’을 합쳐 74.7%, ‘보통’이 22%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둘레길 조성사업(2015~2016)과 푸른길공원 꽃길(포토존 등) 조성 및 경관조명 설치 사업(2016) 등을 추진한 결과, 조경은 물론 조명으로 밤에도 밝게 정비된 푸른길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푸른길공원이 갖는 장점에 대해서는 공원이 갖는 휴식공간(나무, 그늘)에 대한 부분과 접근성, 이동의 편의성을 꼽았다.

이용객은 남자 46%, 여자 54%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40~50대가 38%, 60대 이상이 34%로 40대 이상이 전체 72%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용 시간대는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이용자 수 조사는 총연장 8.08㎞에 달하는 푸른길공원을 5개 구간(A구간(계림동 이마트 뒤편), B구간(산수동 바닥분수), C구간(남광주 푸른길기차), D구간(대남로 광장), E구간(빅스포 광장)) 으로 나눠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실시됐다.

한편, 지난 1930년 시설된 철도가 도심을 관통해 그동안 교통체증과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도시 발전의 단절, 소음 및 진동으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 등 도시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오랜 기간 ‘도심철도 이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 1990년 도심철도를 도시외곽으로 이설키로 결정하고 폐선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주민청원서 제출,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등 설계부터 시공까지 시민 의견을 접목한 최초의 시민 참여로 푸른길공원을 조성했다.

푸른길공원이 조성된 후 이웃 간 만남과 소통, 휴식, 운동,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되면서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전국 최고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015년 10월에는 ‘아시아 도시 경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푸른길공원을 명품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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