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호남주요‘누정현판 완역’선집(2) 화순편
[책소개]호남주요‘누정현판 완역’선집(2) 화순편
  • 박창배 기자
  • 승인 2016.12.19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누정현판 완역본 두번째 출간
물염정, 송석정, 영벽정, 임대정, 침수정 현판 시문 번역 및 주석 달아
<시민의소리>와 (사)호남지방문헌연구소가 함께 공동 연구 사업 진행

<시민의소리>(대표 문상기)는 전남 화순군에 소재한 물염정, 송석정, 영벽정, 임대정, 침수정의 각 현판 시문을 번역하고 주석을 단 국내 최초 유일무이한  ‘호남주요 누정현판 완역 선집(2)’을 출판했다. 지난해 광주·전남의 8개 누정 이야기를 국내 최초로 완역한 선집을 출판한 이후 두 번째 편을 발행한 것이다.

이번 선집에는 화순의 5개 대표 누정을 선정하여 한문으로 기록되어 있는 모든 현판들을 일반인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글로 번역해 놓았다.

이번에 발행된 책은 아름다운 산수를 배경으로 건립이 된 누정 중 화순에 있는 5곳의 누정을 대상으로 했다.

누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역사적 발자취이며 이를 더욱 빛내는 것은 정자 내에 걸려 있는 수많은 현판들이다. 여기에는 이름난 옛 문인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상당수 편액되어 있으나 아쉽게도 현재 누정 현판에 수록된 시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자료는 마땅치 않았다.

설령 있다 하더라도 탈초·번역이 완전하지 않아 그 의미를 독자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었으며, 무엇보다 지역성이 다분한 고유명사나 시어들에 대한 주석이 없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한 정자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이러한 현판 안내 자료를 손쉽게 제공하는 문제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였다.

이에 화순의 누정 문화를 재인식시키고, 무엇보다 시민들은 물론, 외부 관광객들이 손쉽게 현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자 이 책을 발행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누정의 모든 이미지와 원문을 번역문과 함께 수록하여, 누구나 현판을 대조하면서 그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홍보 영상을 처음으로 제작했다.

한편, (사)호남지방문헌연구소는 (주)시민의 소리와 함께 2015년부터 지역신문발전기금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호남 누정 문화의 재조명’연구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호남주요 누정현판 완역 선집(1)’은 담양의 독수정, 면앙정, 송강정, 명옥헌,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 풍암동 등 총 8곳의 누정에 있는 현판 이야기를 담았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시민의소리(062-381-5252)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