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백운2동 화해지원센터 ‘소통방’ 개소
남구 백운2동 화해지원센터 ‘소통방’ 개소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6.12.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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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분쟁 갈등, 법 판결에 앞서 주민들이 분쟁 해결한다
▲ 광남목재 5층 지역 자생단체 장들과 화해지원 및 주민들의 모습

백운광장 광남 목재 5층 진다리 마을방송 스튜디오에서 화해지원센터 '소통방'이 지난 15일 개소했다. 백운2동(윤의남 동장)과 소통 방(방장 이선행), 지역 활동가와 화해지원인 및 남구 마을분쟁해결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개소식을 환영했다.

마을 소통방은 마을에서 아파트 층간 소음이나 주차문제 및 마을의 갈등과 분쟁문제를 법으로 해결하기 전에 화해지원인들과 조정을 거쳐서 갈등과 분쟁의 당사자들을 화해시키는 방법이다.

참석자들은 “사회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발생하는 갈등과 분쟁으로 마을 소통방 개소식은 참 좋은 방법이다”고 반기였다. 또 이들은 “순간의 선택! 그것이 문제다”며 자기감정을 억제하고 조절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 화해지원센터 소통방에 대해서 설명하는 이선행 소통 방장

이선행 백운2동 소통 방장은 “주로 아파트에서 분쟁문제는 많이 발생한다. 백운2동은 아파트가 많지 않지만, 갈수록 사회가 개인 이기주의와 감정 억제 조절이 어려워 순간적으로 작은 문제가 크게 사고를 발생하게 된다. 백운2동에는 현장 체험과 교육을 통해서 화해지원인들이 어느 정도 양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 화해지원인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백운2동의 소통방은 백운2동 주민의 사랑방인 콩나물카페 내에 설치되는데, 준공이전에는 남구 분쟁해결센터 3층에서 할 것이지만, 상황에 따라 적당한 장소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백운2동의 한 지역 활동가는 “순간의 잘못이 영원한 원수가 될 수 있는데 마을의 문제를 마을에서 해결하려는 분쟁해결센터는 매우 좋은 아이디어다. 법에서 해결한다면 벌금과 과태료 보상 등으로 원수처럼 지낼 수 있다”면서 소통방의 개소식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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