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기관별 다른 위치체계 일원화, 위급사항 발생시 신속한 위치파악
광주시 북구는 가을철 등산객 안전을 위해 등산로 위치확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3일 북구는 운암산, 매곡산, 삼각산, 노고지리산 등 관내 등산로 4곳에 긴급구조 요청 시 정확한 위치를 나타낼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 21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도로명 주소가 부여되지 않는 산·들판 등에 설치해 기관마다 서로 다른 위치표시체계를 통일, 조난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됐다.
등산 중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시 국가지점번호로 신고하면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위치정보를 서로 공유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 구급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에 북구는 관내 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등산로 21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으며, 노란색 바탕에 검정색 글씨로 표기해 멀리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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