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흰 구름 봉사단 봉사활동 '반짝반짝'
남구 흰 구름 봉사단 봉사활동 '반짝반짝'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6.06.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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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있는 분들의 관심과 후원 덕분으로 계속하고 있다.
▲ 방림1동 앵당경로당

남구 자원봉사센터(홍점순 소장) 흰 구름봉사단(이재금 회장)은 6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남구 관내 경로당 3곳을 돌며 염색봉사를 했다.

이날 염색봉사는 백운2동의 남양경로당, 남광경로당, 방림1동의 앵당경로당 등 세 곳으로 인원을 5명씩 분산하여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염색을 해주었다.

방림1동의 앵당경로당(박연해 회장. 82세)도 백운2동의 남양. 남광경로당처럼 주택을 경로당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내부가 대체로 깨끗해 잘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박 회장은 “앵당경로당은 여자 어르신들만 오시기 때문에 깨끗하게 이용한다. 남자 경로당이 2층에 있었는데 남자들은 이제 나오는 사람은 없어 비어 있다. 가장 애로사항은 춥고 더울 때 냉난방비가 많이 들어 걱정이 된다. 지금은 수도세가 가장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 염색하는 이재금 회장과 정순동 회원.

박 회장은 “흰 구름 봉사단에서 저 지난달부터 우리 경로당에 염색봉사를 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요즘 자식들도 부모에게 전화하기가 힘든 시대인데 주부들이 늙은 어르신을 찾아와서 염색한다는 것은 천사들의 마음이다”고 고마워했다.

이재금 흰 구름 봉사단 회장은 “흰 구름 봉사단 활동을 8년째 하고 있다. 봉사활동이 일상이 되었다. 봉사단 회원도 30여 명인데 문자만 전송하면 보통 15명 내외로 참여한다. 주부들이라 가정사가 있으므로 대개 50%는 참석한다. 염색봉사 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서 “우리 흰 구름봉사단은 염색뿐만 아니라 남구의 모든 행사에 참여해서 함께 봉사하고 있다. 우리 봉사단이 가장 큰 애로사항은 염색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 문제인데 봉사활동에 관심은 있으나 직접 참여할 수 없는 뜻 있는 분들이 후원해서 남구에서 8년간이나 역동적으로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이 기회를 통해서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의자가 없어 염색을 대기하는 어르신들이 뒤에 많이 앉아있다.

이선례 회원은 “우리 봉사단의 염색봉사 날은 목요일이다. 6월에 낙향경로당(6/2). 월광경로당(6/9). 봉선모아 1차 경로당(6/16). 백운2동 남양경로당. 남광경로당(6/23). 6월 30일 백운2동 남양. 남광경로당과 방림1동 앵당경로당 염색봉사로 80여 명의 어르신에게 염색봉사를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이선례 회원은 “이러한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에 어르신을 이해하고 시댁이나 친정을 찾아가는 일과 전화하는 일이 많아졌다. 또, 집에 가만히 있는 것보다 여가를 이용해서 한두 시간 동안 밖에서 친구들과 수다도 떨며 어르신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나도 밝아지고 어르신들도 밝아지고 사회가 밝아지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은 밝은 마음으로 해야 내 마음이 더욱 밝아지고 마음이 밝아지면 몸의 질환도 도망을 간다. 그만큼 자신의 마음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은 자신의 복이다. 그 복을 만들어가는 것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고 국민 행복시대를 앞당기는 초석이라 생각한다.

▲ 염색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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