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사랑의 쉼터 빈들회 순찰대 '자체교육'
남구 사랑의 쉼터 빈들회 순찰대 '자체교육'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6.06.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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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봉사와 친절로 예비사고를 방지하라
▲ 김규옥 목사의 강의를 청취하고 있는 아름다운세상을 만드는 노인 순찰대원들.

남구 사랑의 쉼터 빈들회(대표 김규옥 목사)는 24일 빈들회 3층 회의실에서 35명의 노인순찰대 ‘호루라기를 부세요’ 대원들에게 자체 교육을 실시했다.

노인순찰대 ‘호루라기를 부세요’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불량청소년을 선도하고 불법투기를 사전에 방지하며 길 잃은 노인에게 길을 안내해주는 등 어르신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며 예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골목이나 공원 등에서 순찰활동을 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김규옥 빈들회 대표는 “여러분들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앞만 보고 일했던 진정한 애국자였다. 개인의 평안보다 자식들의 안위를 위해서 힘썼지만, 현실은 부모를 위해서 전화 한 통화도 아끼는 시대가 되어버렸다”고 나날이 황금만능주의를 잠식되어가는 세상을 한탄했다.

▲ 김규옥 목사의 강의하는 모습

이어서 “이제는 국가에서 어르신들을 보호해야 할 때다. 어르신들의 건강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면 300만 원의 병원비가 든다. 그러므로 국가에서는 이제 여러 어르신을 건강하게 하는 사업이 필요한 시대다. 사랑의 쉼터 빈들회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호르라기를 부세요’라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 사업으로 인해서 불법이 사라지게 하는 것이 또한 목적이자,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모델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빈들회는 내년에는 5개 구마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보수도 더 드릴 수 있는 사업으로 확장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순찰대 여러분은 자신감과 함께 사회를 밝게 한다는 사명감으로 예비사고를 예방하는 일에 친절과 봉사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순찰대장 신 아무개는 “우리 순찰대는 직장에 다닐 때는 앞만 보고 가정과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달렸지만, 우리 노인들에게 돌아오는 현실은 황금만능주의에 쫓겨나고 효사랑은 휴짓조각이 되어버렸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건강한 황혼을 위해서 취미와 개성을 살려 도전하는 것밖에 없다. 못 하는 것은 없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순찰대에서 각자의 몫을 해야 한다. 그리고 여가를 최대로 선용해야 한다. 할 것도 많고 할 일도 많다”고 동료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김 아무개 대원은 “빈들회 대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도움을 주려고 무척 애를 쓴다. 병원에 입원하거나 법률적으로 어려움이 있거나 연고가 없는 어르신들이 저세상으로 갈 때도 그 수발을 다 한다”고 칭찬했다.

사랑의 쉼터 빈들회는 남구 사직동 광주공원 근처에 있는 빈민을 구제하는 식당이자, 선교하는 교회로 어르신들이 먹고 쉬어가는 사랑의 쉼터다. 날만 세면 어른들이 찾아와서 밥 먹고 밥을 싸가며 노래하고 즐기며 목욕하는 사회복지법인으로 노인들의 천국이 아닌가 생각한다.

▲ 쓰레기를 치우는 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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