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용복지+센터, 외국인근로자 권익보호협의회 개최
광주고용복지+센터, 외국인근로자 권익보호협의회 개최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6.06.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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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농.축산.어업 이탈자 전체산업 대비 55.5%로 높게 나타나

광주지방노동청 광주고용복지+센터(소장 하창용)는 21일 국내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간 갈등을 해소하는 기구인 외국인근로자 권익보호협의회를 센터 10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고용복지+센터 박찬호 과장, 이복남 광주외국인력지원센터장, 오주호 광주출입국 관리과장, 임기성 한국산업인력공단광주지역본부 외국인력지원팀장, 윤영현 광주경영자총협회 상임이사, 정진국 광주지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장, 손준해 광주지방노동청 근로개선2과장, 이천영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대표 등이 참석해 외국인근로자 사업장 변경실태 및 사용자간 갈등해소방안, 국내구직활동 및 생활안정에 대한 지원방안, 권익보호를 위한 기관별 역할 및 협조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현재 광주청 관할 외국인근로자 취업현황은 총 6,373명으로 제조업 5,000명(78.5%), 농축산업 1,042명(16.4%), 건설업 138명(2,2%), 어업 105명(1.6%), 서비스업 88명(1.3%) 순이며, 전년 동월대비 농축산업과 어업은 각 1.1%, 0,5%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 1.1%, 0.5%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캄보디아(1,473명), 인도네시아(850명), 베트남(532명), 스리랑카(616명), 기타(필리핀 등, 2,409명) 순이며 전년 동월 대비 캄보디아 근로자와 특례자인 고려인동포와 조선족 동포의 취업이 증가했다. 반면 최근 불법체류증가로 입국제한 조치를 받은 베트남국적 근로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전국 농.축산, 어업 이탈자가 전체산업 대비 37.2를 차지하고, 광주청의 경우 농.축산.어업 이탈자는 전체산업 대비 55.5%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주요 이탈사유는 외국인근로자가 본국 대기시간을 줄이려고 농.축산.어업으로 취업허가를 받고 입국, 임금과 근로조건이 좋은 대도시로 이탈함에 따라 대책마련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이에 참석 기관들은 상호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농.축산.어업 이탈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산업의 안정된 성장을 위해 외국인근로자 관리와 지원에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한편, 외국인근로자 권익보호협의 운영규정에 따르면 관내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 수가 5,000명 이상지역은 외국인근로자의 권익보호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고용센터에 외국인근로자 권익보호협의회를 설치해야 한다.

따라서 5,000명을 초과하는 광주고용복지+센터는 2011년 호남지역 최초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원을 임명한 후 외국인근로자의 안정된 고용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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