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적 발언 국가보훈처 간부 무릎꿇고 사죄했으나 거절당해
성추행적 발언 국가보훈처 간부 무릎꿇고 사죄했으나 거절당해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6.05.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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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사과했다는 것은 거짓말”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5.18 36주년 기념식장에서 성추행적 발언을 한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보훈처 간부가 직접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무릎꿇고 사죄를 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월어머니집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넘어 국가보훈처 간부가 오월어머니집에 찾아와 노영숙 관장과 임원들 앞에 무릎꿇고 사죄했으나 거절당했다.

그 이유는 국가보훈처 간부의 거짓말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오월어머니집 한 간부는 “국가보훈처 간부는 노영숙 관장과 김수아 광주광역시 인권담당관이 항의를 하자 현장에서 바로 사과를 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노 관장과 김 담당관은 현장에서 사과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면서 “이 간부의 말은 거짓말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월어머집은 5·18민주화운동 제36주년 국가기념식장에서의 국가보훈처 간부가 행한 성추행적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예정대로 오는 23일 월요일 오후 2시 시의회 기자실에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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