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자원봉사센터 캠프지기 떡국 나눔 봉사
남구 자원봉사센터 캠프지기 떡국 나눔 봉사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6.04.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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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2동 마을 캠프지기 어르신을 향한 마음 항상 감사해

▲ 비좁은 방에서 떡국을 잡수시는 남양 경로당 어르신들
남구 백운2동 자원봉사센터 캠프지기(박애란 회장)가 18일 남양 경로당 어르신 30여 명을 모시고 떡국 나눔 봉사활동을 해서 지역사회의 훈훈한 정을 불어넣었다.

남구 백운2동 자원봉사 캠프는 지난 3월에 1차 모임을 하고 4월 초에 결성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일찍 시작한 다른 마을에 비해서 12명의 캠프지기 열정과 윤이남 동장의 격려가 더해져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종학 남양경로당 회장은 “백운2동은 구도심 낙후지역으로 노후주택지인 고령화 촌이다. 그런데 백운2동의 젊은 사람들이 머리염색뿐만 아니라, 떡국까지 대접을 해주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자원봉사 캠프지기는 처음 들어본 생소한 이름인데 마을의 어려운 문제를 찾아 도움을 주려는 캠프지기들의 마음이 고맙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 좁은 방에서 기념 촬영.
남양경로당 박 아무개 할머니는 “이런 때(맛있는 떡국을 먹을 때) 남자들도 함께 참석하면 좋은데, 저쪽 방에 습기와 곰팡이 때문에 함께 할 수 없어 아쉽다. 집에 혼자 있는 사람들은 말벗이 없어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 저 방을 어떻게 고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박애란 백운2동 자원봉사 캠프지기 회장은 “우리 캠프지기는 백운2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봉사자를 모집하고 상담하며 배치함으로써 마을공동체에 도움이 필요한 사안을 찾아내어 맞춤형 생활권 중심의 봉사활동을 이끌어가는 전문 자원봉사자를 말한다”고 캠프지기에 대해 설명을 했다.

남양경로당은 남녀 회원이 51명인데 남자 어르신들은 경로당이 협소하여 참석하지 않고 여자회원들만 경로당을 이용한다. 경로당이 협소한 것은 남자들이 이용할 방이 습기가 많고 곰팡이가 생겨 냄새가 발생하여 이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관계 당국은 고독사 노인들의 현실을 생각해서 경로당을 수리 보수해서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해 소통하며 각종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 망중유한. 협소해서 식사를 교대로 하는 캠프지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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