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당시 초심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주길
창간 당시 초심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주길
  •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 승인 2016.02.18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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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 창간 15주년 축사]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안녕하세요. 광주시교육감 장휘국입니다.
시민의소리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우리 지역에서 참다운 대안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오신 시민의소리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척박한 언론 환경 속에서도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해 오신 점에 대해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시민의소리가 지역사회에서 대안언론으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세상과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양극화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확대 심화되면서 많은 시민과 국민이 고통스러워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새로운 철학과 가치, 대안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민의소리가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통해 보다 더 나은 사회와 세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창간 당시 초심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광주교육은 그 동안 차별이 아닌 상생, 경쟁이 아닌 협력의 교실을 꿈꿔 왔습니다. 올해도 광주교육은 ‘질문이 있는 교실, 행복한 학교’ 구현을 위해 더 많이 연구하고, 더 많은 정성을 쏟으려 합니다.

특히 올해는 ‘질문이 있는 교실’을 정착시켜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찾아주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협력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 현장으로 찾아가는 역사교육을 강화해 우리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시민의소리 독자 여러분들께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믿고 참고 기다리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로 지도해 주시라는 겁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조금 더 놀고, 덜 공부하면 큰일 나는 걸로 생각하는데요, 아이들은 놀면서도 성장하고 공부가 됩니다.

아이들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요구 때문에 조급하게 아이를 질책하기보다 약간 부족해도 칭찬과 격려 속에서 믿고 기다리면 우리 아이들은 반드시 자기 몫을 하는 바른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다시 한 번, 시민의소리 창간 15주년을 축하드리며, 우리 지역에서 오랫동안 기억되고 사랑받는 대안언론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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