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충남 홍성 지역 센터 협동조합 탐방
남구, 충남 홍성 지역 센터 협동조합 탐방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5.12.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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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효율보다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마을공동체를

▲ 홍동마을 활력소 지원센터
남구가 8일 지역사회활동가들과 함께 만드는 희망 함께 나누는 행복프로그램의 하나로 충남 홍성군 홍동면 지역센터 활력소를 탐방했다.

이날 협동조합 회원, 지역사회활동가, 직원 등 40명은 버스로 충남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737-6에 위치한  더불어 사는 마을 지역센터 마을 활력소를 탐방했다.

이들은 홍동면 지역센터 마을활력소, 갓골목공실, 풀무원 마을 대학, 밝맑도서관, 그물코출판사, 느티나무헌책방, 풀무학교생협 등을 안내받고 설명을 들었다.

남구 관계자는 “충남 홍성군 홍동면 지역센터 마을활력소 탐방은 다양한 협동조합의 운영사례 학습 및 시스템을 이해함으로써 협동조합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프로그램 체험을 통한 현장 체험형 워크숍을 추진하고자 홍동면을 탐방했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홍동면 지역센터 마을활력소 안내자는 “마을활력소는 순환농사를 바탕으로 자립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좋은 생각을 조정하고 실현하도록 돕는 중간단체다. 주민 스스로 참여와 연대에 기초하여 공익적인 주민활동을 지원하면서 자치. 자급. 자율적인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돈보다는 사람이 우선되고 경제적인 효율보다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마을공동체를 꿈꾸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 홍동면 마을 학교. 마을 대학. 도서관. 협동조합을 걸어서 탐방하는 장면.
이어서 “마을 활력소는 한 달에 한 번 여러 가지 지역 소식을 알리는 ‘마실 통신’을 펴내고 있고, 와글와글 마을장터와 덩더꿍 거리축제 업무도 도와준다. 연말에는 한해를 갈무리하는 ‘우리 마을 발표회’를 열어 의견을 조정하고 공동의 과제를 논의한다. 지역경제를 위한 지역 화폐사업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선동에서 온 활동가는 “지역공동체가 사는 길은 자주적 협동경제로 서로 돕고 사는 길뿐이라는 말에 공감이 갔다. 지금 사회처럼 황금만능주의에서는 꿈을 꿀 수 없는 일이다. 주민 스스로 그것이 지역공동체를 살리는 확신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효덕동에서 온 활동가는 “지금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스스로 살기에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야 하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말에 매우 공감한다"며 "홍동면민들의 바람직한 생각에 박수를 보내고 마을공동체 정신을 홍동면민들이 모범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홍동면 목공공방 협동조합 대표는 “12년 전에 서울에서 귀농했다. 귀농하려고 전국을 가족과 함께 여행하면서 탐색하다가 홍동에서 정착하게 되었다. 홍동은 도시사람들이 귀농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홍동은 귀농한 사람보다 젊은이에서 할머니까지 농업에 대해서는 선생이다. 홍동은 가장 가까이에 학교가 있고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자연공간이 있고 어린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어린이 집이 있어서 안심마을이다”고 자랑했다.

▲ 목공 공작소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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