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주통신 발전 위한 간담회 열려
광주민주통신 발전 위한 간담회 열려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5.11.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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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 500회 돌파 기념

‘광주민주통신 발전방안을 위한 간담회’가 20일 오후 동명동 민주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광민회)의 공식적인 소식지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민주통신의 발간 500회 돌파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홍길 광민회 이사장, 장병완 국회의원과 광민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민주통신은 지난 2006년부터 정용화 상임대표의 아이디로 일련번호 없이 발행하기 시작해 2008년부터 ‘용화세상’이라는 아이디로 좀 더 체계적인 발행이 시작됐다.
2010년 9월부터 ‘용화통신’으로 발행되다가 2014년 8월부터 현재 이름인 ‘광주민주통신’으로 발행했다.

광주민주통신은 2011년 하반기에 200호를 넘기면서 일련번호를 부여했고, 현재 500호를 돌파한 상태다. 처음 2~30명에게 보내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전국적으로 2,500여 명에게 발송되고 있다. 회를 거듭하면서 광민회의 공식적인 소식지 역할을 하게 됐고, 2014년 4월 창립된 (사)광민회의 공식 기관지로 자리 잡게 됐다.

이번 간담회는 김영광 광민회 사무처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사와 제언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태종 지도위원(시인)은 광주민주통신 500회를 기념해 ‘오백호’라는 제목의 축시를 지어와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축시낭송을 통해 “재야의 기관지 없어진 지 이미 오래, 민·통이 알려주네”라며 “카톡 시대에 빛나는 아날로그”라고 표현했다.

▲이홍길 광민회 이사장
▲장병완 국회의원
이홍길 광민회 이사장은 “우리가 나이 먹는 동시에 하는 일도 커지고 의미 있어지면 좋겠다”며 “광주민주통신이 발전하면 우리의 민주화운동 행보도 활발해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더불어 광민회의 발전도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병완 국회의원은 “소통이 되지 않으면 서로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통의 수단을 가지고 있어야 광민회의 역사도 이어질 수 있는데, 광주민주통신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하고, 도움될 수 있다면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용화 광민회 상임대표
현재 광주민주통신의 발행을 도맡아 하고 있는 정용화 상임대표는 “2007년 소통의 필요성을 느껴 2008년부터 자체적으로 소통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왔다”며 “앞으로 집행부와 사무처에서 좋은 방안이 나와 광주민주통신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진 제언에서는 다른 지역에서도 광주민주통신과 같은 재야 시민단체간의 연대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수단이 발현돼 네트워크를 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세상 밖에 광민회의 활동과 소식을 알리는 역할에 전력을 다해 달라는 부탁의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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