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감독과 빛남 영화공동체 창립총회
이장호 감독과 빛남 영화공동체 창립총회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5.11.14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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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평을 보고 광주에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

▲ 이장호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장호 감독과 함께하는 영화감독과 광주 영화인들이 13일 이장호 영화 아카데미(동구 궁동 서석로 85번길 10) 2층에서 사단법인 빛남영화공동체 창립총회를 개막했다.

이날 이장호 감독과 함께하는 (사)빛남 영화공동체는 이장호 감독영화 3편(별들의 고향. 바람불어 좋은 날. 이룰 수 있는 꿈)을 방영하고 서서평 최흥종 영화 추진경과 보고. 창립취지문. 정관. 사업계획을 승인받고 창립을 선언했다.

이장호 감독은 “광주에서 서서평 영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고 광주 양림동에서 한복치마입고 아기를 업고 있는 서서평의 모습을 보고 헌신과 나눔을 위해 광주에 둥지를 갖게 되었다. 광주 영화인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성원이 있기를 바란다. 광주에는 질 좋은 많은 영화콘텐츠가 있다. 처음은 미약하겠지만 많은 분과 함께 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나는 이장호 감독이 남구 양림동에서 서서평 영화를 촬영하면서 인연이 되어 자문위원에 위촉되었다. 남구에는 많은 역사문화가 산재해 있다. 이장호 감독과 빛남영화공동체가 광주에서 좋은 영화를 만드는데 힘이 되었으면 한다. 더구나 광주에 영화의 꽃을 피우기위해서 서울에서 여러 감독들이 함께해주신대 대해서 큰 힘이 되리리라 생각한다. 광주에서 영상문화의 꽃이 활짝 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100여 명의 회원들과 창립총회 모습.
창립총회가 끝나고 1층 거피예담에서 영화감독(이장호. 이명세. 민병국. 이무영. 봉만대. 허민호. 윤상정. 영화제작자 고영재) 7명과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는데 질문이 없자 광주 출신 고영재 영화감독 작품 ‘워낭소리’에 대해서 이장호 감독은 제작경비 상영수입을 질문했는데 고영재 감독은 8천만 원의 경비가 들었으나 영화가 커지면서 2억 원 정도 들었고 70억 원의 수입했다고 답변하자 관객석에서 환성이 나왔다.

감독과의 대화가 끝나고 빛남 영화공동체 창립기념 축하공연으로 노래어울림 한마당이 있었다. 윤하나, 김연주, 김유나(가야금 병창. 장단 서근원)-사랑가 민요 봄여름가을겨울. 한석준(이장호 영화아카데미 강사)-뮤지컬 영웅 중 ‘장부가. 박영경(프랑스 국립젼느빌리에 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 수료)-플롯 연주(사랑의 인사). 이장호 감독의 색스폰 연주로 모두가 함께 손 벽치고 노래 부르며 아시아문화도시답게 어울림한마당이 되었다.

1층 커피예담에서 감독과의 대화에서 아쉬운 것은 7명의 감독을 마주하면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하는 코너였는데 질문이 없어서 아시아문화도시 광주에서 영화문화에 대한 관심의 척도가 낮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광주에 모처럼 수준 높은 영상문화의 씨를 뿌리기 위해 한국영화 거장 이장호 감독의 빛남 영화공동체 창립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주에 국제영화제 등 많은 영화제가 있지만, 전주나 정읍보다도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빛남 영화공동체 창립총회를 계기로 광주의 많은 영화제작자들이 참여와 소통. 연대와 협력. 나눔과 공유함으로써 아시아문화도시 광주공동체도시에서 영상산업의 불씨가 바람을 타고 큰 문화의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어 세계적인 영상문화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감독들과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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