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문화원의 날 기념식 ‘ 화끈’
2015 광주문화원의 날 기념식 ‘ 화끈’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5.11.09 2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원은 기록자요, 전승자요, 분배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 500여 명의 문화원 내외 관계자와 시민.

지역문화의 발굴과 보존, 개발은 문화원이 책임진다. 지역 향토문화가 지역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밑거름이라는 점에서 문화원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가 열렸다.

광주광역시문화원 연합회는 9일 남구 문화예술회관에서 2015광주문화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기념식은 남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문화관계자와 주민 등 500여 명이 넘는 축하 시민과 출연가수들이 한데 어울려 화끈한 문화원 축하 한마당 기념식을 했다.

식전행사로 초청가수 민성아의 공연을 시작으로 우쿨렐레 공연. 난타공연. 오카리나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다음 개막식을 선언했다.

향토문화 대상에 김학휘 (사)향토문화개발협의회 상임부회장이 수상했으며, 광주광역시문화원 연합회장 표창에는 동구문화원 이귀순 이사. 서구문화원 전숙 부원장. 남구문화원 최정미 사무국장. 북구문화원 임인식 이사. 광산문화원 신춘순 이사가 각각 표창을 받았다.

성현출 광주광역시문화원 연합회장은 “오늘날 우리나라의 사회적 지향은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로 옮겨가는 추세다. 성장과 개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 광주는 예향의 전통을 다지면서 자타가 기대하는 문화수도의 간판을 걸었다. 광주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지구촌 사람들이 주목하는 개성과 감동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창조와 행복을 문화예술의 중심에 세웠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이어서 “문화도시답게 창조가 곧 문화이고 행복이 곧 광주만의 문화임을 대내에 풍선처럼 하늘 높이 띄웠다. 여기에 희망 또한 광주가 소망하는 문화의 주요 품목이며 이들 문화로 지구촌 사람들의 여러 문화를 견인하고 조타하는 중심에 우리 광주가 서 있다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문 인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윤장현 광주시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문화원은 급격한 사회변화와 함께 사라져 가는 옛 선인과 주민의 삶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지역 문화 기록자이다. 더불어 과거를 오늘에 되살려 재현하는 전승자다. 이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활동에 취약한 지역주민들에게 공공문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분배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 향토문화대상 수상자 김학휘향토문화개발협의회 상임부회장
윤 시장은 이어서 “광주는 아시아문화 메카로 자리 잡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전당 개관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의 창조와 교류는 물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국제적인 문화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표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지금은 문화가 국력이 되고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 발맞춰 문화원은 ‘문화비전’에서 선언했듯이 전통문화예술의 발굴과 육성, 문화예술교육기회 제공 등에 힘쓰면서 문화의 세계화와 지역 문화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으로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아시아문화전당 개방과 같은 대형 문화행사를 독자적인 문화 역량을 보여주며 치러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경동 한국문화원 연합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 국가의 문화예술이 그 나라의 국민정신의 총체적 표현이라고 한다면 지역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문화 활동은 그 뿌리요, 근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문화가 현재와 같은 물질중심의 사회 풍조 속에서 항상 그늘에 가려 있어야 할 만큼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광주광역시 문화원은 문화도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문화수도 광주 인답게 문화를 향유하는 모습은 날로 변했다. 출연가수와 관객이 혼연일체가 되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문화를 즐길 줄 안다는 것이다. 출연가수가 노래를 불어도 먼 산만 보고 있었던 지난해는 옛날이 되어버렸다.

▲ 남구 오카리나 연주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