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푸른 길 달빛 축제 ‘혼연일체’
2015 푸른 길 달빛 축제 ‘혼연일체’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5.11.0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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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가수와 관객이 하나 되어 혼연일체

한밤에 선율로 흐르는 음악이 가수와 관객이 혼연일체
푸른 길을 걷는 사람들(대표 김양균)은 7일 밤에 빅스포 뒤 푸른 길 공원광장에서 푸른 길 달빛축제를 개최하였다.

푸른 길을 걷는 사람들은 저녁 7시부터 ‘푸른 길에 스며드는 달빛 선율로 흐르다’를 주제로 음악회를 개최하였는데 200여 명의 남녀노소 관객들이 출연가수의 키타 반주와 노래에 취해서 떠날 줄을 몰랐다.

‘푸른 길을 걷는 사람들’ 김양균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역공동체를 지향하는 푸른 길을 걷는 사람들은 푸른 길을 사랑하는 모든 분과 함께하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 봄이면 싹이 돋고 여름이면 녹음방초 우거진 숲으로 변하고 가을이면 곱게 물든 단풍을 선사하는 푸른 길에서 가을밤 한 때 고운 선율을 선사한다. 누구든 오셔서 푸른 길을 음악으로 채우는 아름다운 축제에 함께해 주셨으면 한다. 달빛 스미는 밤에 가족과 연인과 함께 손잡고 행복한 시간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은영 우클렐레 오카리나 연주단.
최정미 재즈 가수가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을 열창했을 때 환호와 박수 소리가 그치지 않았으며 고은영 우클래라 연주단의 ‘캠프 송 메들리’. ‘고래사냥’.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를 부르면서 연주할 때 홀을 연상하게 했고 정용주 키타 반주와 노래에 남구 푸른 길 비 오는 밤을 가수와 관객이 혼연일체가 되었다.

주월동에 사는 70대 어르신은 “참 좋은 세상이다. 내 나이가 어째서 함께 못 놀겠는가. 배부르고 흥겨우면 춤추고 노래하는 세상이 국민이 행복한 세상이 아닌가? 이렇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 나라가 행복한 나라가 아닌가? 배고프고 고달프면 신세 한탄이나 하지 놀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진월동에 사는 50대 부인은 “푸른 길이 생기면서 가끔 음악회가 열린다. 관객 입장에서는 매일 했으면 좋겠다. 일과를 마치고 출연자들과 하나가 되면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다. 오늘처럼 비 오는 날도 이처럼 남녀노소가 혼연일체가 되는 것을 보면 문화의 힘은 참여와 소통의 반석이며 연대를 이끌 수 있는 용광로와 같다.”고 말했다.

정용수(키타) 가수 말처럼 홀을 연상하게 하는 푸른 길 음악회 혼연일체감은 처음이라고 했듯이 문화와 예술의 힘은 지역공동체를 참여와 소통. 연대와 협력. 나눔과 공유로 참다운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했다. 

정용수 푸른길과 함께 하는 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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