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작은 상인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작은 상인들
  • 정덕구 시민기자
  • 승인 2015.11.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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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자재 판매를 하는 최영배 씨

음식재료 판매를 하는 최영배 씨(57) 는 광주 북구 두암동, 문흥1, 2동, 오치동을 오가며 보통사람들에게 작은 트럭으로 이동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 음식재료 판매를 하는 최영배 씨
최영배 씨는 한결같은 일반 가정에서 꼭 필요한 달걀, 파, 양파, 따끈한 두부, 그리고 일반 식자재를 당일 판매량만 싣고 다니면서 노인, 가정주부, 신접살림 새댁들에게 꼭 맞는 식자재만 팔러 다닌다.

이 장사를 시작한 지 꼭 25년이 훌쩍 넘었다고 하며 가을날씨에 얼굴이 빨개진다. 그는 처음에 먹고만 살자고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래도 싱싱한 물건으로 박리다매(薄利多賣)로 고정손님을 확보하여 지금까지 왔다고 했다. 

주민들 속에서 이렇게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장사란 사람 눈에 엄격히 보이기 때문에 긴 안목에서 장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란다. 내 눈엔 안보이지만 소비자는 멀리 본다고 하며 항상 내 밥상에 올린다는 생각으로 좋은 음식재료를 사들여 판매하면서 본인이 터득한 지식을 언제나 진실이 자기를 먹여 살린다는 것ㅇ치다.

최 씨는 항상 주민과 함께하며 이 장사를 끝까지 하겠다고 하면서 "달걀이 왔어요, 따끈한 두부가 왔습니다" 외치며 다시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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