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부엉이 가게’ 확대 운영한다
남구, ‘부엉이 가게’ 확대 운영한다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5.11.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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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경찰서 상황실과 연결되는 ‘위치 추적 네트워크’도 구축

▲ 남구청.
마을 주민들이 마을 안전을 책임지는 새로운 형태의 안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4년 광주 남구 봉선1동에서 시작된 안심도움가게인 ‘부엉이 가게’가 남구 관내 16개동에서 확대 실시된다.

성범죄 등 강력 범죄와 긴급 상황 발생시 부엉이 가게로 인증된 인근 편의점이나 식당 등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범죄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봉선1동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부엉이 가게’가 관내 16개동에서 166개소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남구는 그동안 각 동별로 안심마을 추진위원회를 구성, 위원회에 속해 있는 주민들이 동네 상점 및 점포 주인들을 만나 설득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왔다.

부엉이 가게는 주로 편의점과 식당, 마트 등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게들이 지정됐다. 해당 가게에는 부엉이 가게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효과적인 범죄 예방을 위해 남부경찰서와 연계된 네트워크 구축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남구 관내 16개동에 펼쳐져 있는 부엉이 가게에서 위기 상황 발생 시 가게 전화로 ‘112’를 누르면 남부경찰서 상황실로 연결돼 곧바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부엉이 가게가 확산되면 성범죄 등 강력범죄 발생 때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 주민들의 안전성 확보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가게와 업주들이 부엉이 가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부엉이 가게'
백운2동 주민은 “중·고등학교 자녀들이 있는 집에서는 밤늦게 귀가하는 자녀들 때문에 항상 버스승강장에서 기다리는 실정이다. 그런데 부엉이 가게가 많이 생긴다면 많은 안도가 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선동 사는 김 아무개는 “봉선동은 골목도 좁고 항상 위험이 따르는 지역이다. 하지만 부엉이가게가 30개나 생겨서 많은 안심을 하고 있지만 세상이 왜 이렇게 불안하게 가는지 모르겠다. 부엉이가게가 많이 생긴다는 것은 세상이 위험이 많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며 더불어 사는 홍익인간세상을 기대했다.

요즘 마을 공동체 만들기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우리 마을 살기 좋은 마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한다. 광주 공동체가 함께 안심하고 잘살기 위해서는 구호나 동원이 아닌, 참교육을 통해서 의지를 가지고 참여하며 사랑과 나눔과 배려하는 홍익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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